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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동물도 가족과 함께"…국립공원공단, 야생동물 양육 장면 공개

뉴스1 김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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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에서 여우가 새끼 12마리를 양육하는 모습. (국립공원공단 제공) 2025.10.9 /뉴스1

소백산에서 여우가 새끼 12마리를 양육하는 모습. (국립공원공단 제공) 2025.10.9 /뉴스1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추석을 맞아 국립공원 내의 멸종위기 생물인 여우를 비롯한 다양한 야생동물의 양육 장면 촬영분을 9일 공개했다.

이번 영상에는 소백산에서 어미 여우(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가 12마리의 새끼를 양육하는 모습도 담겼다. 영상 속 어미 여우(6세 추정)는 굴 주변에서 새끼들에게 젖을 물리며 보살피고 있다. 특히 이 영상에서는 해당 어미 여우가 이전에 출산했던 개체와 함께 다니며 각자의 새끼를 함께 돌보는 공동양육 모습도 관찰됐다.

속리산 고지대 바위 위에서 휴식 하고 있는 어미 산양과 새끼 산양.(국립공원공단 제공) 2025.10.9 /뉴스1

속리산 고지대 바위 위에서 휴식 하고 있는 어미 산양과 새끼 산양.(국립공원공단 제공) 2025.10.9 /뉴스1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관찰된 노루 (국립공원공단 제공) 2025.10.9 /뉴스1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관찰된 노루 (국립공원공단 제공) 2025.10.9 /뉴스1


속리산 고지대 암벽지대에서는 어미 산양(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과 새끼 산양이 나란히 앉아 휴식을 취하거나, 새끼에게 젖을 물리는 모습이 촬영됐다.

이 밖에도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는 팔색조(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가 새끼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는 장면과 노루, 멧돼지 등 다양한 야생동물의 양육 행동이 포착됐다. 이들 장면은 국립공원이 야생동물들의 안정적인 서식지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에 공개한 영상은 야생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양육 장면으로, 국립공원의 생태적 가치를 보여주는 귀중한 기록"이라며 "앞으로도 국립공원 내 야생동물이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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