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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교원 10명 중 8명 비정규직…처우 개선 시급"

연합뉴스 정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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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갑질119, 한글날 맞아 설문조사…절반 이상 월 급여 200만원 미만
아름다운 한글(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한글날을 하루 앞둔 8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을 찾은 어린이가 한글 벽화를 바라보고 있다. 2025.10.8 xanadu@yna.co.kr

아름다운 한글
(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한글날을 하루 앞둔 8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을 찾은 어린이가 한글 벽화를 바라보고 있다. 2025.10.8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원 10명 중 8명이 비정규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 온라인노조 한국어교원지부는 한글날을 맞아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지난달 8∼19일 한국어 교원 61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75.8%는 기간제 계약직 또는 도급·파견 용역자로 비정규직이었다.

정규직 또는 무기계약직으로 일하는 한국어 교원은 전체 응답자의 22.4%에 불과했다.

또 응답자 절반 이상은 월평균 200만원에 못 미치는 급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 100만원 미만은 14.6%, 월 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은 38.0%였다.

월 2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 급여를 받는 응답자는 31.8%였다.


응답자의 82.1%는 최근 3개월 기준 개인 소득이 생계 유지에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다.

생계를 어떻게 유지하는지 묻는 항목(복수 응답 가능)에 응답자의 61.3%가 '배우자나 부모 등 가족 소득에 의존한다'고 답했다.

이어 '아르바이트 등 별도의 경제 활동을 한다'(39.7%), '저축이나 퇴직금 등 자산을 소진하며 생계를 유지한다'(14.4%) 순이었다.


직장갑질119 관계자는 "한국은 매년 이주민 수가 급증하는 나라인데 이주민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한국어 교원의 처우는 밑바닥 수준"이라며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jung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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