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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안줄래…‘노벨평화상 욕심’ 트럼프, 발표 하루 앞두고 한 일은

매일경제 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gistar@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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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출처=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출처=연합뉴스]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peacemakers)에게 축복이 있기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 평화 구상’ 1단계에 합의를 이뤘다고 발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우리의 평화 계획 1단계에 모두 동의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알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강력하고 지속적이며 영구적인 평화를 향한 첫 단계로서 모든 인질이 매우 곧(very soon) 석방되고 이스라엘은 ‘합의된 선’까지 군대를 철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합의된 선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공개한 ‘이스라엘군의 1단계 철수선’을 의미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은 아랍 및 이슬람 국가, 이스라엘, 모든 주변국, 미국에 있어 매우 위대한 날”이라며 “역사적이고 전례 없는 일이 가능하도록 우리와 협력한 카타르, 이집트, 튀르키예의 중재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peacemakers)에게 축복이 있기를!”이라는 말로 마무리했다.

이번 종전 합의는 10일 노벨 평화상 발표를 앞두고 나왔다.

평소 노벨평화상 수상 의지를 숨기지 않았던 트럼프는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여덟 번째 전쟁을 끝냈다”면서도 “(노벨위원회가) 상을 주지 않을 이유를 찾으려 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는 2기 취임 뒤 자신이 전 세계에서 7개 전쟁을 끝냈다며 노벨평화상 수상에 대한 욕심을 공공연히 드러냈다.

트럼프는 이스라엘과 이란 전쟁, 인도와 파키스탄 분쟁 등에 개입해왔다.

그는 이달 말 열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자신이 주재하는 태국-캄보디아 평화협정 서명 행사를 마련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올해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그가 끝내겠다고 약속했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여전히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지구 전쟁을 완전히 끝내는데 기여한다면 내년 125주년을 맞는 노벨평화상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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