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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뎅기열과의 전쟁…’불임모기’ 대량 사육한다

연합뉴스TV 신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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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여름 폭염에 안 보였던 모기들이 이제서야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브라질에선 모기를 모기로 이기기 위한 연구가 한창입니다.

모기로 감염되는 뎅기열을 막기 위해 이른바 ‘불임모기’를 대량 사육하는 겁니다.

신주원PD입니다.

[기자]


브라질 남부 쿠리치바에 매주 1억 마리의 모기를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모기 농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그냥 모기가 아니라 볼바키아 박테리아에 감염된 모기, 일명 ‘불임 모기’를 대량 사육하는 겁니다.

볼바키아는 뎅기열이나 지카, 치쿤구니아, 말라리아 등의 바이러스가 잘 옮기지 않도록 차단하는 자연 박테리아입니다.


볼바키아에 감염된 모기가 자연에서 서식한 모기와 만나 짝짓기를 하게 되면 알을 낳아도 부화하지 않거나, 볼바키아에 감염돼 태어나 다른 박테리아 감염을 막는 겁니다.

<안토니오 브란다오 / ’브라질 불임모기 공장’ 생산 관리자> “볼바키아는 야생 곤충의 60% 이상에 존재합니다. 지난 수세기 동안 이들과 접촉해 왔지만 사람에겐 전혀 감염되지 않았습니다. 정말 안전합니다.”

성충이 된 불임 모기는 뎅기열 감염률이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유포되며, 이 과정에서 모기 밀집 지역에 대한 분석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브라질 당국은 매년 1억 4천만 명이 뎅기열 등 모기 감염병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안토니오 브란다오 / ’브라질 불임모기 공장’ 생산 관리자> “(불임모기를 도입한) 호주에서는 지난 12년간 뎅기 바이러스의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하고는 지역 사회 내 전파가 전혀 없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뎅기 환자가 7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뎅기열은 관절과 뼈, 근육에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병으로 아직 완벽한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병입니다.

매년 전 세계에서 수억 명이 감염되는제, 지난해 브라질에서는 6,200여 명이 뎅기열로 숨지며 사상 최악의 피해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주원입니다.

[영상편집 이다인]

#말라리아 #볼바키아 #뎅기열 #불임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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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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