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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물리학상 드보레 교수 "노벨상 시즌인지도 몰라"

SBS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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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미셸 드보레 예일대 교수


올해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미셸 드보레 미국 예일대 교수는 자신의 노벨상 수상 소식에 "양자 컴퓨터가 아직 등장하지 않았기에 장난인 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인인 드보레 교수는 현지시간으로 8일 일간 르몽드와 인터뷰에서 "노벨상 시즌인지도 몰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현재 미국에 거주하는 드보레 교수는 "시차 때문에 잠에서 깼을 때 전화기와 컴퓨터가 계속 울리고 있었다. 장난인 줄 알았다"며 "그러다 파리에 있는 딸이 진짜라고 확인해줬다. 정말 놀랐다"고 했습니다.

그는 "지금 세 가지 일을 동시에 하고 있다. 샌타바버라에서 새로운 연구팀을 구성중이고 예일대에서는 여전히 일부 연구를 이어가고 있으며 구글에서는 양자 기술 자문역으로 활동 중"이라면서 "그래서 노벨상에 대해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게다가 40년 전 연구가 상을 받으려면 보통 기술적 응용이 뚜렷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양자 컴퓨터는 아직 실용화하지 않았다"며 "심사위원단이 우리의 기초 연구를 높이 평가한 것이어서 너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기뻐했습니다.

그는 양자 역학에 대한 자신의 열정에 대해 "공학을 전공했는데 전기 회로와 양자 이론을 결합하는 꿈을 꿨다"며 "양자 역학을 한계까지 밀어붙이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양자 컴퓨팅의 미래에 대해선 "어디까지 발전할지 예측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어쨌든 양자 컴퓨터가 양자 역학을 대규모로 검증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민준 기자 mzmz@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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