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주엽 기자]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이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잡는다.
우즈베키스탄축구협회는 6일 "우리는 칸나바로를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일 "칸나바로가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팀을 이끌기로 합의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1973년생, 이탈리아 국적의 칸나바로는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전설적인 센터백이다. SSC 나폴리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파르마, 인테르,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 등을 거치며 활약을 이어갔다. 2006년에는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감독으로서는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있다. 광저우 헝다, 알 나스르, 중국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는 등 아시아 무대를 누비다가 유럽으로 진출했다. 베네벤토, 우디네세, 디나모 자그레브를 지도했는데 결과를 내는 데 실패했다. 오늘날 우즈베키스탄 감독으로 부임하며 아시아 무대에 재입성했다.
이로써 칸나바로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감독으로 나서게 됐다. 선임에 앞서 영국 '토크 스포츠'는 3일 "월드컵과 발롱도르 수상자가 감독으로서 월드컵 출전에 다가설 수 있는 뜻밖의 기회를 마주했다"라고 조명하기도 했다.
매체는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팀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토크 스포츠'는 "세계랭킹 54위인 우즈베키스탄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2위를 차지했다. 우즈베키스탄은 10경기 중 단 한 경기에서 패배했고, 7실점만을 내줬다. 이는 호주, 대한민국에 이어 세 번째로 적은 실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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