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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포인트] 써도 걱정, 안 쓰면 큰 문제...'후이즈 딜레마' 빠진 3경기 무득점 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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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부천)] 후이즈를 써도 걱정, 안 써도 걱정이다.

성남FC는 8일 오후 4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33라운드에서 부천FC1995에 0-1 패배를 당했다. 성남은 2연패를 맞이하며 8위를 유지했다.

성남은 또 무득점을 기록했다. 김포FC-서울 이랜드에 이어 부천을 상대로도 골을 넣지 못했다. 김포전까지는 13경기 무패라 흐름을 이어갔다고 볼 수 있지만 연패를 맞이한 만큼 무득점이 이어지고 있는 건 플레이오프 경쟁을 해야 하는 성남 입장에선 골칫거리다.


'후이즈 딜레마'에 빠져 있다. 후이즈는 성남이 가진 최고의 무기다. 지난 시즌 성남이 최하위에 위치한 상황에서도 12골을 넣으며 제 몫을 한 후이즈는 올 시즌 15골을 터트리면서 자신의 역할 100%를 해줬다. 득점과 더불어 공격 영향력이 지대하다. 주장으로서 외인, 국내 선수들 사이 가교 역할을 해주기도 한다.

이처럼 후이즈는 그라운드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이 크다. 성남이 13경기 무패를 할 때도 후이즈의 득점력이 빛이 났고 성실한 공격 관여로 프레이타스 등 여러 선수 혈을 뚫어줬다.


최근 들어 후이즈는 지친 모습이 보였다. 부상은 없지만 시즌 내내 매 경기 풀타임에 가까운 시간을 소화했다. 더운 여름날, 또는 주중-주말로 이어지는 살인적인 일정도 소화했다. 시즌 말미로 오면서 후이즈가 지친 것이다.


대체자가 사실상 없어 후이즈가 계속 뛴 것이다. 전경준 감독도 후이즈가 지친 걸 인정하고 변화를 줬다. 22세 이하(U-22) 자원 공격수 하정우를 부천전에 선발로 내세웠다. 하정우는 전반을 다 소화하는 임무를 맡았지만 중도 교체됐고 후이즈가 들어갔다. 후이즈는 초반에는 분투했지만 후반이 돼서 컨디션이 떨어진 것이 보였다.




성남은 몬타뇨 퇴장으로 한 명이 없는 부천을 상대로 0-1로 패배했다. 무득점 패배가 오롯이 후이즈 잘못이라고 하는 건 무리가 있다. 다만 후이즈가 없을 때 혹은 지쳤을 때 대체로 공격 활로를 열어야 하는데 쉽지 않다. 후이즈가 지치니 신재원의 크로스도, 레안드로의 침투도 다 무력화가 됐다.

성남은 계속해서 플레이오프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6경기가 남았고 위 팀과 차이는 크지 않다. 그래도 일단 따라가야 하는 입장인데 후이즈가 지치면 추진력을 잃는다.무리해서 후이즈를 써야 하는데 그러면 체력 부담이 더 가중되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후이즈를 빼놓고 경기를 하면 공격력, 경기력이 크게 떨어진다. 전경준 감독은 '후이즈 딜레마'를 해소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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