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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헌트릭스 3인, 美 '지미팰런쇼' 출격…'골든' 라이브 무대

뉴스1 고승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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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데몬 헌터스' 헌트릭스(지미팰런쇼 SNS)

'케이팝 데몬 헌터스' 헌트릭스(지미팰런쇼 SNS)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HUNTR/X)의 실제 보컬 주인공들이 성공적인 라이브 무대를 펼쳤다.

OST 글로벌 히트곡 '골든'(GOLDEN)을 실제로 부른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는 8일 오후(한국시간, 현지시간으로 7일) 미국 NBC 간판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서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올블랙 가죽 패션으로 무대에 오른 세 사람은 '골든'을 불렀다. 특히 완벽한 라이브는 물론, 마치 헌트릭스 같은 무대를 꾸며내 환호를 자아냈다.

지미 팰런과 인터뷰에서 이들은 '골든'의 성적을 듣고 "감사하다", 정말 미쳤다"라고 말했다. 인상 깊은 반응을 묻는 말에 이재는 "전 최근에 한국을 다녀왔는데, 마스크와 모자를 썼다"며 "그런데 저를 알아보고, 승무원분이 제 자리에 오셔서 인사하더라"고 전했다.

오드리는 "몇 주 전에 한국에 다녀왔는데 동대문 역에서 한 귀여운 할아버지가 한국 전통 악기로 '골든'으로 거리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있더라"고 일화를 전했다. 레이는 "LA에 있는 마트에 갔는데 다섯 살 아이가 '골든'을 부르고 있더라"고 말하기도.

오드리 누나는 애니메이션에 김밥이 등장하는 장면을 언급, "어렸을 때 다른 아이들이 냄새가 난다고 놀릴까 봐 몰래 도시락에서 김밥을 한 조각씩 꺼내서 먹고 숨겼던 기억이 나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골든' 공동 작곡가이기도 한 이재는 "치과에 가는 길에 더블랙레이블 프로듀서들에게 '골든' 노래를 받았는데 트랙이 정말 아름다웠다"며 "그 자리에서 영감이 떠올라서 휴대폰에 음성메모를 켜고 입으로 멜로디를 녹음했다"고 회상했다.

한편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은 세계적 인기를 지속 중이다. 빌보드 최신 차트(10월 11일 자)에 따르면 '골든'은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했다. 8주 연속 1위 기록이며 차트에는 15주 연속 진입이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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