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 곳곳은 여러 문화행사와 축제로 한층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긴 추석 연휴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네, 경주 첨성대에 나와 있습니다.
거리 곳곳을 적신 비가 가을 운치를 더하고 있는데요.
오전부터 이곳을 비롯해 황리단길 등 관광지 주변은 가족과 함께 추석 연휴를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경주는 거리마다 APEC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조형물과 현수막이 내걸리고, 관광객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져 곳곳이 축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사람들은 주변에 설치된 포토존뿐만 아니라 첨성대 공원을 가득 메운 꽃밭에서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가족 단위 관광객뿐 아니라 외국인 방문객도 눈에 띄는데요.
관광객과 시민들로 북적이는 가운데 APEC 행사를 앞둔 경주의 기대감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이소아·황이림/충남 홍성군> "멋진 문화재를 봐서 즐거웠어요. 할머니, 할아버지도 봐서 재밌었어요." "곳곳에 현수막도 걸려있고, (APEC 행사) 환영한다는 뉴스도 보고 해서 (분위기가) 느껴지고 있습니다. 경주 APEC 화이팅!"
경주를 대표하는 신라문화제가 오는 10일 개막해, APEC 국제행사에 대한 기대감과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입니다.
월정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수상 개막 공연 '화백제전'을 비롯해, 봉황대 일대 거리예술 축제와 힙합페스타까지, 전통과 현대, 청년과 세계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집니다.
말 그대로 경주가 문화와 축제가 어우러진 '세계 손님맞이 도시'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앵커]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가 정말 코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주요 시설도 완공되고 마무리 정비 작업으로 들었는데, 준비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경주의 APEC 준비는 마지막 점검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정상회의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를 비롯해 국제미디어센터, 경제전시장, 국립경주박물관 부속건물 등 주요 시설 공사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현재는 집기와 장비 설치, 예행연습 등 운영 점검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정상회의장에는 각국 정상들이 사용할 원형 탁자와 의자가 놓이고, 바로 옆 미디어센터에는 방송 장비와 기자석 배치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행사 직전까지는 경호·수송·운영 등 전 분야 시뮬레이션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경북도와 경주시, APEC 준비지원단은 연휴 기간에도 현장을 지키며 세밀한 점검에 나서고 있습니다.
보문단지의 숙박·교통·셔틀 운행 체계는 이미 전면 예행연습에 들어섰고, 국제미디어센터의 통역 시스템과 기자 지원 공간도 최종 점검이 진행 중입니다.
20일 뒤면 세계 정상들이 모여드는 경주는 행사장을 비롯한 모든 시설이 완비된 가운데, 이제는 운영 점검만 남은 마지막 준비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경주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현장연결 최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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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daegura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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