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사사키가 마무리 투수인가' 묻는 말에 "확실히 우선 선택지다"고 답했다.
이어 "점진적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우리가 더 많은 경기를 이겨야 하고, 그가 매 경기 마무리를 맡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다른 투수들도 써야 한다"면서도 "상황이 맞는다면, 그는 확실히 경기를 끝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사사키는 7일 필라델피아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다저스가 4-3으로 앞선 9회 2사 1, 3루에서 마운드를 이어받아 트레아 터너를 땅볼로 처리마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9회 다저스 불펜을 두드려 2점을 올리며 달아오른 필라델피아 타선의 가라앉힌 투구였다.
옵타에 따르면 1969년 세이브가 공식적인 기록이 된 이래로 사사키는 첫 두 세이브(정규 시즌 또는 포스트시즌)를 모두 포스트시즌에서 기록한 유일한 메이저리그 투수가 됐다.
로버츠는 원래 2차전 9회도 사사키에게 맡기려 했다. 하지만 3점 차 리드가 있었고 사사키가 3일 동안 이틀 등판한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해 블레이크 트레이넨을 선택했다.
로버츠 감독은 "10월 라운드 후반으로 가려면 사사키 한 명에게만 의존할 수 없다"고 덧붙였했다.
사사키는 신시내티 레즈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도 마무리 역할을 맡았다. 8-4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이번에도 탈삼진 두 개를 잡아 내면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사사키는 "휴일에도 공을 던져보면서 감각을 계속 확인하고 있었다. 때문에 연투도 할 수 있겠다는 느낌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은 "그는 이런 역할을 해본 적이 없다. 우리는 앞으로 몇 주 더 경기를 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어려움을 잘 모를 것이다"고 잘라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모두에게 새로운 영역"이라며 "나도 그가 매일 던질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건 불가능하다. 우리는 많은 대화를 나누고, 그 뒤에 내가 결정을 내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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