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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차량까지 공격…에콰도르 ‘반정부 시위’에 여행경보 상향

동아일보 김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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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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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에서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자 정부는 8일 에콰도르 내륙지역에 내려진 여행경보를 특별여행주의보로 상향 조정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3시부로 에콰도르 내륙지역 여행경보를 특별여행주의보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기존 여행경보 2단계 지역인 갈라파고스 제도와 3단계 출국권고 지역인 과야스 주·아수아이 주·로스리오스 주·산타엘레나 주·엘오로 주·마나비 주·에스메랄다스 주의 경우 여행경보가 그대로 유지된다. 이 지역들을 제외한 전 지역에는 특별여행주의보가 내려졌다.

외교부는 “에콰도르 내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지역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우리 국민들은 긴급한 용무가 아닌 한 방문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주시기 바란다”며 “해당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은 신변 안전에 특별히 유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에콰도르 내 출국 권고 발령 지역 방문을 계획하고 계신 국민들은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해주시기 바란다”며 “해당 지역에 체류 중인 국민들은 긴요한 용무가 아닌 한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에콰도르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고, 여행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 등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에콰도르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대표적 원주민 단체인 에콰도르토착인연맹(CONAIE) 주도로 정부의 디젤 보조금 폐지에 항의하는 시위가 16일째 지속되고 있다.

시위대는 파업을 벌이고 일부 도로를 봉쇄했으며, 군인 16명을 한때 납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니엘 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을 태운 차량은 약 500명의 시위대에 둘러싸여 공격받기도 했다. 대통령의 차량에는 총탄 흔적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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