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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52% 오른 금값, 4000달러 돌파…어디까지 오르나

동아일보 김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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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직원이 골드바를 정리하고 있다. 2025.9.30 뉴스1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직원이 골드바를 정리하고 있다. 2025.9.30 뉴스1 


금 가격이 4000달러를 돌파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과 프랑스 정치 위기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커진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8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금 현물 가격은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인 트로이온스(31.1034768g)당 4000.96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우리 돈으로 약 569만 원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12월 인도분 미국 금 선물 가격도 온스당 4020달러로 0.4% 상승했다.

금 가격이 4000달러대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값은 올해 들어 사상 최고가 기록을 잇따라 경신하며 52% 상승했다. 다른 귀금속 가격 역시 동반 강세를 보였는데, 은은 연초 대비 약 60% 오른 트로이온스당 약 48달러대에서 거래됐다.

금값 상승은 여러 요인이 복합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미 연방 정부의 셧다운, 프랑스 내 정치 불안 등이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금값이 연일 치솟자 골드만삭스는 내년 말 금값이 온스당 490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치를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다만 금값의 가파른 상승으로 인한 조정 가능성도 제기됐다. UBS의 지오바니 스타우노보 애널리스트는 AP에 “금 변동성이 10~15%에 달한다는 점을 투자자들은 인지해야 한다”며 포트폴리오 쏠림 리스크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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