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이노베이트, 지능형 CCTV 성능인증 획득… AI 기술력 입증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롯데이노베이트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실시하는 지능형 CCTV 성능시험·인증에서 배회·침입·마케팅 3개 항목 인증을 획득하며 인공지능(AI) 기술력을 입증했다.

KISA의 지능형 CCTV 성능시험·인증 제도는 Vision AI 기반 영상 분석 솔루션의 이상행위 탐지 능력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제도다. 각 항목별 평가점수 90점 이상을 획득해야만 인증서가 발급되며, 영상 보안 분야에서 가장 신뢰도 높은 인증으로 꼽힌다.

이번 인증은 롯데이노베이트가 독자 개발한 ‘Aimember Intelligent CCTV’ 솔루션의 안정성과 정확성이 공식 검증된 첫 사례다.

롯데이노베이트 사옥

해당 솔루션은 기존 CCTV 시스템에 AI 기술을 접목, 배회·침입·마케팅 분석 등 고도화된 지능형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롯데이노베이트는 자체 설계한 알고리즘과 Vision AI 모델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상 상황을 감지한다.

현장에서 수집이 어려운 희소·위험 데이터로 인한 학습 불균형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생성형 AI를 활용, 인식률을 크게 향상시킨 점이 특징이다.

오현식 AI Tech Lab 실장은 “이번 KISA 인증은 롯데이노베이트가 축적한 Vision AI 기술력이 공인기관의 검증을 통과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분야의 KISA 성능 인증을 추가로 확보해 공신력을 강화하고, 인증 항목을 적용한 지능형 CCTV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화재 감지, 도시철도 안전, 무인 경비 로봇 등 물리보안 특화 분야로 AI 기술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공·민간 인프라 전반에 AI 기반 영상보안 시스템을 적용해 ‘더 안전한 사회’를 위한 기술적 안전망 구축에 기여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