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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구단주 제리 존스, 손가락 하나로 '3억 5천만원' 벌금..."엄지 세우려 한건데"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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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권수연 기자) 미국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구단주 제리 존스가 관중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벌여 벌금을 물게 됐다.

NFL 사무국은 8일(한국시간) 존스에게 25만 달러(한화 약 3억 5천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존스는 지난 6일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제츠전에서 팀이 37-22로 앞서자 상대 관중들에게 욕설에 해당하는 손가락을 드는 부적절한 행위를 벌였다.

영국 BBC에 의하면 존스는 사건 후 "제츠 팬들에게 한 행위가 아니라 우리 팀 팬들에게 하려던 행위였으며, '잘했다'는 뜻의 엄지를 세우려던 것이었다. 모두 흥분한 상황에서 내가 실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앞에는 우리 팬들이 몰려 있었다. 적대적인 문제라던가 그런게 전혀 아니었다"라고 덧붙였다. 존스 측은 NFL 사무국 결정에 항소할 예정이다.

NFL 사무국은 구단주의 관중 도발 행위를 엄격하게 금지한다. 지난 2009년에도 테네시 타이탄스의 버드 애덤스가 관중에게 부적절한 제스처를 보여 25만 달러 벌금을 부과받은 사례가 있다.


한편 존스 구단주의 재산은 올해 포브스 기준 177억 달러(23조 9천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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