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공모주 캘린더. /사진=피너츠공모주 제공 |
한국거래소 상장예비 심사에 통과한 소재·부품·장비산업(소부장)과 바이오 업체들이 서둘러 기업공개(IPO)에 나서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의료용 미세바늘 플랫폼 업체 쿼드메디슨은 지난 2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쿼드메디슨 청약은 다음달 25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대표주관을 맡은 NH투자증권과 쿼드메디슨이 제시한 희망공모가액은 밴드(1만2000~1만5000원) 하단인 1만2000원으로, 모집(매출)총액은 204억원이다.
앞서 1일에는 반도체 식각(Etching) 공정용 실리콘(Si) 파츠 제조 전문 기업 시엠티엑스(CMTX)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시엠티엑스는 10월 29일~11월 4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11월 10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진행한다. 모집(매출)총액은 510억원으로 미래에셋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지난달 중후반부터 업체들의 증권신고서 제출은 급격히 증가했다. 유전자 치료제 연구 및 개발 바이오 업체 알지노믹스는 지난달 30일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공동대표 주관회사인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이 175억원씩 총 350억원을 인수하기로 했다.
지난달 22일에는 첨단과학 응용산업 전문기업 비츠로넥스텍, 29일에는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전문기업 에임드바이오가 증권신고서를 냈다.
증권신고서 제출이 많은 이유는 연내 IPO를 마무리하기 위해서다. 한국거래소에서도 업체들의 일정을 고려해 기술특례 평가에 분주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증권신고서를 정정 제출한 업체의 수요예측 기간이 겹치면서 연말 IPO 일정이 많아졌다. 예를 들어 지난 8월 22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큐리오시스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2차례 정정 요구를 받아 연말쯤 IPO에 돌입하게 된다. 수요예측 기간은 11월로 미뤄진 상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한 곳들의 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도 연내 IPO를 위해 평가에 속도를 냈다"면서 "연말 코스닥에 입성하는 업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IPO 시장은 한산했다. IPO 업체는 8월과 9월에 각각 2건, 4건으로 총 6건을 기록했다. 이기간 스팩을 제외하면 IPO 업체는 제이피아이헬스케어, 에스투더블유, 명인제약 등 3곳이다. 총 15건에 달했던 7월 공모주 수요예측 일정(기관투자자 대상) 대비 5분의 1 수준이다.
명절 연휴 이후부터 이번달 말까지 예정된 수요예측 일정은 총 8건. 오는 14일 노타를 시작으로 16일에 비츠로넥스텍, 이노테크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17일에는 그린광학, 23일에는 세나테크놀로지의 수요예측 일정이 예정돼 있다. 28일에는 더핑크퐁컴퍼니가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김경렬 기자 iam1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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