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라, “공황장애인 줄 알았는데…” 출산 후 ‘ADHD’ 진단 고백 “약 먹으며 홈쇼핑 했다”

배우 황보라가 출산 이후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황보라 보라이어티’에서 황보라는 “아이를 낳고 난 뒤 나 자신이 너무 달라졌다”며 일상 속 변화와 심리적 어려움을 털어놨다.

그는 “예전부터 물건을 자주 잃어버렸다. 선글라스를 일주일 이상 써본 적이 없고, 립스틱도 항상 식당에 두고 온다”며 덤벙거리는 습관을 언급했다.

황보라가 출산 이후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황보라 보라이어티’

이어 “어느 날 조혜련 선배님과 촬영 중에 이명이 들리고, 눈앞이 울렁거렸다. 드디어 공황장애가 온 줄 알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병원을 찾은 결과 예상 밖의 진단이 나왔다. 황보라는 “스트레스 검사부터 싹다 검사를 해본 결과 ‘공황장애 스타일은 아니다’라는 말을 들었다”며 “대신 ADHD 진단을 받았다. 그때 정말 놀랐다”고 고백했다.

그는 “ADHD 약을 먹으면서 홈쇼핑 방송을 했다. 그때 진짜 피가 마르는 줄 알았다. 약 기운 때문에 더 예민해지고 힘들었다”고 털어놓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황보라는 “그래도 버텼다. 밤새 대본 외우고 연습하면서 다시 일어났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황보라는 현재 아이를 키우며 방송 활동을 병행 중이며, 남편 김영훈(배우 하정우의 동생)와 10년 열애 끝에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팬들은 “솔직한 고백에 공감된다”, “엄마이자 배우로서 정말 대단하다”, “힘든 시기 잘 이겨내길” 등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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