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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오라클 수익 우려에 기술주 내림세… 동반 하락

조선비즈 김민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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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거래소 내부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모습. /조선DB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거래소 내부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모습. /조선DB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동반 하락하며 마감했다. 미국 클라우드 인프라 업체 오라클의 영업 마진이 예상에 못 미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약화했다.

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99포인트(0.20%) 내린 46,602.9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5.69포인트(0.38%) 밀린 6,714.59, 나스닥종합지수는 153.30포인트(0.67%) 떨어진 22788.36로 마쳤다. S&P500 지수는 8거래일 만에 내렸다. 최근 인공지능(AI) 산업에서 대규모 설비 투자가 잇달아 발표된 후 연일 오르던 기술주가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주가지수도 떨어졌다.

하락세는 오라클이 주도했다. 금융매체 디인포메이션이 오라클의 클라우드 서비스 마진에 대해 월가 추정치보다 훨씬 낮다고 이날 보도하면서 오라클의 주가가 하락했고 기술주 전반의 투심도 줄었다. 오라클의 주가는 장 중 7% 넘게 하락하다 2%대로 하락폭을 좁힌 채 장을 마무리했다.

오라클에 대한 부정적 보도가 나온 뒤 AI 및 반도체 위주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 넘게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약보합으로 방어했으나 TSMC와 ASML,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3% 안팎으로 하락했다. 램리서치와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는 5% 넘게 내렸다. AMD는 오픈AI와의 대규모 공급 계약으로 낙관론이 지속되면서 이날 3% 넘게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임의소비재가 1%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 중에선 테슬라가 4% 넘게 하락했다. 전날 상승분을 대부분 상쇄했다. 알파벳도 2% 가까이 밀렸다.


캐나다 광물 탐사업체 트릴로지메탈스는 미국 정부가 지분투자에 나선다는 소식에 주가가 211% 올랐다. 미국 정부는 트릴로지의 지분 10%를 취득할 계획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기업인 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는 미국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 지분을 20억달러어치 취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 넘게 상승했다. 코로나 맥주 제조사인 콘스텔레이션 브랜즈 주가는 견조한 실적발표에도 상승률은 1% 수준이었다.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이 7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셧다운의 책임이 민주당에 있다며 “거의 가미카제 같은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금 선물 가격은 안전 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지면서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4000달러 선을 돌파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2월까지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은 81.3%로 반영됐다. 전날 마감 무렵은 84.8%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87포인트(5.31%) 오른 17.2였다.

김민국 기자(mansa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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