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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당구대회 성인부서 첫 64강 편준혁 “두 살 어린 (김)현우 보고 자극받아”

매일경제 황국성 MK빌리어드 기자(ceo@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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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6세 편준혁(경동고부설방통고)이 최근 경남고성군수배전국당구대회 성인부에서  64강에 오르며 자신의 최고성적을 갱신하며 또 한 명의 ‘10대 유망주’로 부상했다.

올해 16세 편준혁(경동고부설방통고)이 최근 경남고성군수배전국당구대회 성인부에서 64강에 오르며 자신의 최고성적을 갱신하며 또 한 명의 ‘10대 유망주’로 부상했다.


서울경동고부설방통고1 16세,
최근 경남고성군수배전국당구대회서,
서창훈 선수에 40:38승 64강,
학생부 넘어 성인부서도 어깨 나란히


최근들어 당구계에 우수한 ‘10대 학생선수’가 쏟아지는 가운데 ‘2025 경남고성군수배 전국당구대회’(이하 경남고성군수배) 64강에 또다른 10대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서울 경동고부설방통고1학년 편준혁(16)이다.

편준혁은 올 3월 국토정중앙배 학생부 8강, 7월 남원전국당구선수권 학생부 준우승 등을 차지하며 학생부 강호로 발돋움했다. 이번 경남고성군수배에서 편준혁은 256강에서 김성관(전남)을 40:23으로, 128강에선 국내 6위 서창훈(시흥시체육회)을 접전 끝에 40:38(38이닝)로 제압했다. 비록 64강전에서 한 살 위 김건윤(17, 부산 동래고부설방통고2)에게 31:40(39이닝)으로 졌지만 이제 학생부를 뛰어넘어 성인부에서도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성장했다.

“(허)정한 삼촌에게서 스트로크 등 배워”
11월 대한당구연맹회장배 학생부 우승 목표
중1(서울 건대부중)까지 야구선수로 활동한 편준혁은 운동신경이 뛰어나다. 아버지 권유로 중2때 당구를 시작했지만, 성장속도가 빠르다. 경남고성군수배에서 자신의 성인부 최고 성적을 갱신한 편준혁 얘기를 들어봤다.

▲경남고성군수배에서 64강까지 진출했다.

=64강에서 김건윤 선수에게 31:40(39이닝)으로 졌지만 경기운영 부분이나 순간 대처 등 느낀 점이 많았다. 그래도 예전에 성인부 128강 문턱을 넘지 못하는 일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개인최고 성적인 64강까지 올라가서 만족한다.

▲경남고성군수배 최대 고비는 아무래도 서창훈(시흥시체육회) 선수와 맞붙은 128강전이었을텐데.


=역시 톱랭커다웠다. 초반부터 앞서나갔는데 서창훈 선수가 무섭게 쫓아와 동점을 만들더라. (편준혁은 13점 차까지 리드했지만 서창훈 추격에 37:37(36이닝) 동점을 허용했다) 예전 같았으면 무너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허)정한이 삼촌에게 배운 것을 다시 떠올리며 겨우 이겼다.

▲허정한(경남) 선수에게 배우고 있는지.

=경남고성군수배 직전에 (허)정한이 삼촌을 찾아가서 조언받았다. (허)정한이 삼촌이 스트로크나 정신적인 부분을 보완하라고 짚어줬다. 특히 역전할 기회는 언제든지 생기니까 지고 있더라도 끝까지 집중하라고 했다.


▲최근 롤모델을 바꿨다고.

=원래 롤모델이 김준태 선수(PBA)였는데, (허)정한이 삼촌으로 바꿨다. 허정한 선수가 공 치는거를 보고만 있어도 도움이 된다. ‘이게 최정상 선수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요즘 연습은 어떻게 하나.


=아침에 일어나서 헬스나 러닝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오전 11시부터 당구장에 가서 연습한다. 현재 32점인 당구수지를 늘리기 보다는 계속 연습게임하고 대회에서 졌을 때 실패한 상황을 복기하고 될 때까지 반복연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최근 당구계에 ‘10대 학생선수 돌풍’이 이어지고 있는데.

=남원대회 학생부에서 우승했던 김윤종(17, 영등포부설방통고2) 오은석(17, 춘천고부설방통고2) 천승준(16, 남양주)과 친하게 지내지만 형이든 동생이든 잘하는 또래 선수들이 많아 긴장하고 있다. 특히 김현우(15, 수원 칠보중3) 선수 활약을 보고 자극이 많이 된다.

▲어떤 부분에서 자극이 되는지.

=성인부 나가서 조명우, 김행직 선수와 경기에서 쉽게 무너지지 않고 자신 플레이를 하는게 부럽다. 나보다 2살 어리지만 정말 잘하더라. 그래서 더 분발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목표는.

=지난 남원전국당구선수권 학생부 결승에선 제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러서 많이 아쉬웠다. 그래서 11월 양구에서 열리는 대한체육회장배 학생부에서 우승하는게 목표다. 언젠가는 조명우 선수처럼 세계선수권 우승과 세계1위를 하고 싶다.

▲고마운 분들에게 한 마디.

=선수생활을 지원해주시는 부모님과 서울당구연맹 유진희 회장님께 감사드린다. 휴브리스 김정주 대표님과 블루닷빌리어즈 박성진 대표님도 연습방법이나 멘탈관리 등을 많이 챙겨주신다. 감사드린다. [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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