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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 사람 살까지 파먹는다…'공포의 구더기' 발견에 멕시코 비상

머니투데이 민수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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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홈페이지 캡처.

/사진=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홈페이지 캡처.


사람이나 동물 살을 파먹는 구더기가 미국·멕시코 접경 지역에서 발견됐다.

멕시코 농축산물안전청(SENASICA)은 7일(현지시간) 미국과 국경을 접한 누에보레온주에서 한 송아지가 동물 살을 파먹는 '기생파리 애벌레(New World Screwworm·NWS)'에 감염된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멕시코 축산당국은 "방제 프로토콜로 벌레는 이미 죽은 상태였다"라며 "함께 운송된 다른 가축 84마리는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물 수송 72시간 전 구충제 이버멕틴을 투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생파리는 동물이나 사람 상처에 달라붙어 그 위에 알을 낳는다. 부화한 구더기는 살을 파먹으며 성장해 숙주에 치명적인 피해를 준다. NWS는 과거 미국 남부와 멕시코, 중미와 카리브해 섬나라, 남미 아르헨티나 지역까지 출몰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1950~1960년대 멕시코 등과 협력해 '붙임 처리 수컷 파리 방생' 기법으로 기생파리 애벌레를 박멸하려 했다. 1980년대 들어서는 NWS 박멸을 공식 선언했다.

그러나 최근 기생파리가 다시 멕시코까지 퍼진 것으로 파악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5월 멕시코산 살아 있는 소와 말 등의 수입을 일시 중단했다.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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