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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역사를 바라보는 여러 관점을 인정해야 한다"는 말도 했습니다. 당 안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구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청년들과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제주 4·3희생자유족회 등의 '관람 철회' 요청에도 '건국전쟁2'를 보러 온 겁니다.
4·3사건을 공산주의자들의 폭동으로 그려 역사 왜곡 비판을 받는 영화입니다.
[김덕영/영화 '건국전쟁2' 감독 : 1945년 해방 이후에 좌익 공산주의자들이 무엇을 했는지, 그리고 대한민국 설립을 어떻게 방해했는지 이것에 대한 교육이 전혀 안 되고 있어요.]
장 대표는 '용기 있는 해석'이라고 추켜세웠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역사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이 인정되지 않으면 저는 쉽게 역사는 왜곡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용기 내서 이 영화를 만들어 준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정부 여당을 향한 비판도 이어갔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무엇이 국민의 삶에 보탬이 되는지를 제대로 판단할 수 없다면 그 자리에 있어야 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국민의힘 지지율은 20%대에서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상황, 이를 타개하기 위해 '강성 지지층 결집'에 몰두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장 대표는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대여 투쟁을 제대로 할 때 지지층도 돌아올 것"이라며 강경 기조를 이어갈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윤어게인 세력과의 관계에 대해선 "단절한다고 해서 단절될 상황이 아니"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당내에서는 걱정이 나옵니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중도층을 고려하지 않은 행보"라며 "우클릭만으로 지방선거를 어떻게 치르겠단 건지 모르겠다"고 지적했습니다.
[영상취재 공영수 신승규 영상편집 이지훈 영상디자인 신하림]
구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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