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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때린 박지원 "'당이 왜 이래'는 카톡에서나 할 얘기"

중앙일보 김철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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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왼쪽)과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앙포토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왼쪽)과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앙포토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겨냥해 "(대통령실과 당의) 이견이 노출되면 안 된다"고 밝혔다. 앞서 우 수석이 라디오에 출연해 "가끔 (여당과) 속도나 온도 차이가 날 때가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한 공개 비판이다.

박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 "저는 3대 분업, 대통령과 정부는 안보와 민생 경제, 국회는 개혁, 3대특검은 내란 청산을 맡자고 제안했다"며 "이견이 있으면 당정대 정책협의를 빅3 간 혹은 빅5간 협의하시면 된다"고 썼다. 박 의원이 언급한 빅5는 당대표, 국무총리, 대통령 비서실장, 당 원내대표, 대통령실 정무수석이다.

박 의원은 "이견이 노출되면 국민은 불안하고 청산과 개혁은 실패할 수도 있다"면서 "'당이 왜 이래'하시면 안 된다. 이런 말씀은 빅5 카톡방에서나 하실 말씀"이라고 일침했다.

전날 우 수석은 "제가 대통령의 생각을 전달할 때 당이 곤혹스러워할 때가 있다"며 "민주당의 입장과 운영 방향 취지에 전부 동의하지만 가끔 속도나 온도 차이가 날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제일 많이 질문하시는 건 '당이 왜 저런 결정을 내렸는지'이다. 어떤 결정을 내리면 간섭을 잘 안 하니까 배경을 알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검찰개혁 입법 등 주요 현안 주도권을 놓고 당정은 엇박자가 외부에 노출되고 있다. 지난달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우 수석은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검찰개혁 추진 기구에 당이 참여할지를 두고 논쟁을 벌였다.

김철웅 기자 kim.chulwo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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