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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민주당 고발은 공포정치…'대통령 어딨었나' 질문이 명예훼손인가"

머니투데이 오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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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추석 연휴인 7일 서울 롯데시네마 영등포점에서 청년들과 '건국전쟁2'를 관람하기 앞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0.07. bluesoda@newsis.com /사진=김진아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추석 연휴인 7일 서울 롯데시네마 영등포점에서 청년들과 '건국전쟁2'를 관람하기 앞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0.07. bluesoda@newsis.com /사진=김진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더불어민주당에서 본인을 고발한 것을 두고 "여당이 나서서 제1야당 대표를 고발하는 것은 공포정치"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소재의 한 영화관에서 '건국전쟁2'를 관람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고발에 대해 "모든 입을 틀어막겠다는 것이다. 제1 야당 대표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국민의 문제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장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대통령실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이후 이재명 대통령의 대응 일정을 공개했음에도 장 대표가 "48시간 행적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한 것이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한다는 이유에서다.

장 대표는 "당 대표가 된 지 40일이 조금 넘었는데 이번에 제대로 민주당을 공격한 것이라는 방증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정치인은 고소와 고발을 잘하기 때문에 두렵지 않다. 이미 대통령은 충분히 많은 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 부부의 예능 출연은) 정치적으로 충분히 공격받을 일이었다"며 "재난 앞에서 대통령이 어디 있었는지 묻는 말이 명예훼손이라면 이제 민주당 외에는 국회에 (다른 정당이)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공포 정치, 이제는 국민들께서 심판하실 것"이라며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체포해서 수사하려다 법원이 제지하지 않았나. 사법부 협박이 계속되는 데도 체포적부심을 인용하는 것은 체포와 수사가 위법했다는 것을 명백히 인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관람하기 위해 찾은 영화 '건국전쟁2'에 대해선 "역사적 사실 자체는 하나지만 역사는 다양한 관점에서 다양하게 기록될 수 있다"며 "건국전쟁2도 역사적 사실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관점이다. 그 여러 기록과 여러 관점을 저는 모두 존중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국가 전산망 마비 사태 속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을 비판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기 앞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10.07. bluesoda@newsis.com /사진=김진아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국가 전산망 마비 사태 속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을 비판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기 앞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10.07. bluesoda@newsis.com /사진=김진아



한편 민주당은 이날 장 대표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김현정 민주당 의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고발장을 접수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저녁 유엔 순방 후 밤샘 보고를 받고 지시했다"며 "그러나 장 대표는 지난 5일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 48시간 거짓말'이라는 글을 올렸고,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지난 5일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의 48시간 행적은 결국 거짓말이었다. 거짓을 거짓으로 덮다가 결국 어제 지난달 28일 예능 녹화 사실을 시인했다"며 "국가적 재난이 발생한 상황에서 무슨 생각으로 예능 촬영을 했는지, 극단적 선택을 한 담당 공무원의 발인을 피해 고작 하루 늦게 방송을 강행하겠다는 발상이 어디에서 온 것인가"라고 썼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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