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곧장 합류해 이날 오후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펼칠 훈련에 가세할 예정이다. 이후 10일 브라질전과 14일 파라과이전을 주장으로 대표팀을 이끌게 된다.
LAFC 승리를 이끌기 무섭게 국내로 돌아왔다. 손흥민은 불과 하루 전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에서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전을 치렀다. 생애 첫 정규리그 5경기 연속골에 도전했던 손흥민은 키패스 4개를 기록하며 LAFC의 공격을 진두지휘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날 손흥민은 4-3-3 포메이션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공격 전개와 공간 창출에 전력을 쏟은 가운데 손흥민은 아쉽게도 연속골을 이어가지 못했다. 경기 막판 부앙가가 연결한 결정적 패스가 살짝 빗나가면서 기록 달성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이를 들은 손흥민은 웃으며 "부앙가, 제발 그냥 슈팅을 때려라"라며 "내가 손짓을 해서 패스를 준 건 알지만, 오늘은 네가 때렸어야 했다"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난 절대 너를 탓하지 않을 거야. 사랑한다, 내 형제여. 정말 축하해"라며 부앙가의 결승골에 더욱 기뻐했다.
MLS를 뒤흔드는 흥부듀오의 배려를 엿볼 수 있었다. 요즘 LAFC의 공격 라인은 폭발적이다. 최근 5경기 동안 18골을 뽑아냈다. 이 모든 득점이 손흥민과 부앙가가 터뜨렸다. 돌아가며 연속 득점을 이어가면서 둘의 시너지가 대단하다.
손흥민의 개인 성적도 눈부시다. 9월 한 달 동안 7골 2도움을 기록했고, MLS 진출 이후 9경기 8골 2도움으로 경기당 1개 포인트 생산을 유지 중이다. 프리미어리그를 수놓았던 손흥민의 전환 속도와 공간 활용은 MLS에서도 독보적이다. '디 애슬레틱'은 "손흥민은 카운터 전개에서 완벽하다. 수비를 끌어내고, 속도전으로 경기 흐름을 바꾼다. 그의 축구는 MLS의 리듬과 완벽히 맞는다"고 평가했다.
LAFC의 성적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애틀랜타전도 부앙가의 골로 이긴 LAFC는 리그 5연승을 달성해 승점 56점으로 4위에 올라있다. 3위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승점 58)를 바짝 추격하는 동시에 최소 4위를 확정하며 MLS컵 플레이오프에서 홈 이점을 확보했다.
이제 관건은 손흥민과 부앙가가 없을 때 LAFC이 행보다. 앞으로 일주일 이상 손흥민은 한국에서, 부앙가는 가봉에서 대표팀 경기를 소화한다. 그 기간 LAFC는 토론토FC(9일), 오스틴FC(13일)와 2경기를 펼친다. 손흥민과 부앙가 외에는 득점 루트가 사라진 상황이라 어떠한 결과물을 낼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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