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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훈 "브아솔 탈퇴 내 선택 아냐…나얼에 무릎 꿇고 빌라고"

뉴시스 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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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보컬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 전 멤버 성훈. (사진=성훈 인스타그램) 2025.10.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보컬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 전 멤버 성훈. (사진=성훈 인스타그램) 2025.10.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보컬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 전 멤버 성훈이 팀 탈퇴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성훈은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어제 저의 가장 소중한 팬이 공연 예매도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 얘기를 듣고 늦게나마 제 입장을 겸허하게 밝혀야 되겠다는 결심이 들었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우선 전 탈퇴를 결심하지 않았다. 2022년에 브아솔 앨범 녹음을 기다리고 있었다"며 "나얼 형이 목이 안 좋고, 언제 목소리가 돌아올지 모른다고 하기에 그저 기도하며 기다렸다.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기에 2집을 내기로 했고, 그런 와중에 '놀면 뭐하니'에 출연하는 나얼 형을 보며 그래도 다행이다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어느 날 아침 일어나니 나얼 형은 이미 목소리가 돌아왔고, 나얼 형의 솔로 프로젝트가 기획되어 있다는 소식을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됐다"며 "에코브리지 형과의 팟캐스트에서 처음으로 밝혔던 것 같은데, 그 전날까지 '나얼 형 목소리 돌려주세요'하며 기도 드렸던 저에겐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성훈은 "이런 걸 '트리거'라고 하나. 20년 동안 참았던 설움과 화가 폭발하기 시작했다"며 "그 와중에 절 버티게 한 건 (유튜브 채널) '성 바이 훈'(SUNG BY HOON)이다. 그런데 사장님이 더 이상 유튜브를 못하게 하더라. 더 하고 싶으면 나얼 형에게 무릎 꿇고 빌라고까지 했다. 그래도 형들이 절 용서해 줄지 모르겠다는 말씀이 아직도 절 아프게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장님이 저희 집에 찾아와서 탈퇴 계약서를 내밀며 무작정 도장을 찍으라고 했다"며 "순간 전 앞이 깜깜했다. 그래서 생각해 보겠다 말씀드리고 돌려보냈고, 다음 날 고심 끝에 서로 깨끗하게 언론플레이 하지 않는 조건으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성훈은 "이제와서 세발 자전거니 완벽한 숫자가 3이니 다 괜찮다. 그렇다면 5집 앨범에 제 목소리는 빼는 것이 예의 아니냐"며 "짚고 넘어갈 것은 꼭 짚고가야 되는 걸 알기에 제 입장을 명백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저의 소중한 팬들 포함 너무 많은 분들이 감사하게도 절 기억해주시고, 추억해주시는 따뜻한 마음들이 죄책감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라며 "분명한 건 제 선택이 아니었다. 끝까지 팀을 지키고 싶었다는 걸 알아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소속사 롱플레이뮤직은 지난 2023년 3월 "성훈과 전속계약을 해지하기로 상호 원만하게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은 지난달 23일 다섯 번째 정규 앨범 '솔 트라이시클'(Soul Tricycle)을 발매하고 6년 만에 컴백했다. 이들은 오는 12월 24∼25일,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연말 단독 콘서트도 개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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