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양민혁의 골에 영국 매체가 손흥민의 작별인사를 재조명했다.
포츠머스는 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포츠머스에 위치한 프래턴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 9라운드에서 미들즈브러에 1-0 승리를 거뒀다.
양민혁의 선제골이 결승골이 됐다. 전반 23분 양민혁은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포츠머스는 남은 시간 실점하지 않고 잘 버텨 승점 3점을 가져왔다.
벌써 두 경기 연속골이다. 양민혁은 지난 2일 왓포드전에서도 골을 터뜨리면서 팀에 승점 1점을 안겼다. 왓포드전 득점이 데뷔골이었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골을 넣으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주전 경쟁에서도 청신호를 켰다. 양민혁은 포츠머스 합류 직후 기회를 받았다가 계속 벤치에 앉는 등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그럼에도 양민혁은 묵묵히 기다렸고 마침내 찾아온 기회를 잘 살리고 있다.
영국 '런던 월드'는 양민혁의 활약을 조명하면서 이럴 때일수록 손흥민의 조언을 되새겨야 한다고 했다. 매체는 "양민혁은 손흥민의 조언을 기억해야 한다. 그 메시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느껴진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서 "양민혁은 손흥민의 조언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 SNS에서는 양민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앞으로도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양민혁은 너무 흥분해서는 안 된다"라며 손흥민의 작별인사를 언급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나면서 "젊은 선수들이 유럽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기쁘다. 양민혁이 자신의 자리를 위해 싸우는 모습을 보니 자랑스럽다. 양민혁이 경기장에서 많은 것을 경험하며 너무 깊이 생각하거나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저 눈앞에 있는 것에 집중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존 무시뉴 감독 또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내심이다. 양민혁이 한국을 떠나온 지 1년도 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아직 언어를 배우고 있고 포츠머스에서 온 지는 8주가 됐다"라며 양민혁의 활약에 기대감은 드러냈지만 그래도 기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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