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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뱀에 물리고 음주 다이빙 사고까지…추석 제주서 사고 잇따라

뉴스1 오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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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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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추석 당일 제주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7일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추석 당일인 전날 오전 8시47분쯤 서귀포시 색달동에서는 40대 여성이 목줄이 풀린 개에게 물려 손가락을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

오전 10시30분 제주시 한림읍에서는 테트라포드 위에서 낚시 구경을 하던 70대 남성이 바다에 빠져 허리 등을 다치기도 했다.

낮 12시쯤 서귀포시 안덕면에서는 요리 도중 손가락이 약 1.5㎝가량 잘린 40대 여성이, 낮 12시8분쯤 제주시 조천읍에서는 견과류를 먹고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 50대 여성이 각각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후 2시쯤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선박 계류장에서는 40대 남성이 3m 아래 갯벌로 떨어져 다치는 일도 있었다.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오후 1시17분쯤 서귀포시 남원읍에서는 승용차와 1톤 트럭이 부딪히면서 20대 여성과 60대 남녀 등 승용차 탑승자 3명이 다쳤고, 오후 2시48분쯤 제주시 오라1동에서는 오토바이가 넘어지면서 40대 여성 운전자가 크게 다쳤다.

길 잃음 사고들도 있었다.

오후 3시19분쯤 제주시 애월읍의 한 오름에서는 하산하던 60대 여성이, 오후 6시17분쯤 제주시 구좌읍의 한 오름에서는 일몰을 보기 위해 오름을 오르던 70대 남성과 60대 남성이 각각 길을 잃고 헤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게 구조됐다.


펜션에서도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오후 8시29분쯤 제주시 한경면의 한 펜션에서는 60대 여성이 펜션 신발장에 신발을 넣던 중 뱀에 물려 병원으로 옮겨졌고, 오후 11시16분쯤 서귀포시 토평동의 한 펜션 풀장에서는 30대 남성이 술에 취한 상태로 다이빙을 하다가 머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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