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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희귀종 ‘댕구알버섯’, 전남 영광·강진서 잇따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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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구알버섯. 강진군 제공

댕구알버섯. 강진군 제공


세계적으로도 희귀종인 ‘댕구알버섯’이 최근 전남 지역에서 잇따라 발견됐다.



전남 강진군은 지난달 18일 강진읍의 한 주택 텃밭에서 지름 20∼30㎝ 크기의 댕구알버섯 5개를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15일 영광에서도 비슷한 크기의 댕구알버섯 3개가 발견됐다.



댕구알버섯은 여름에서 가을 사이 자연 발생하는데, 초기에는 하얗고 단단한 구형으로 자라다가 성숙하며 겉이 갈라지고 색이 변한다. 어린 버섯은 먹을 수 있지만, 성숙하면 푸석해지고 고약한 냄새와 독성도 있어 섭취하면 안 된다.



국내에서는 전남 장성과 전북 남원 등에서 종종 발견됐으나 인공 재배는 어려워 구제적인 활용 방안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한때 남성 기능 개선 효과가 있다는 속설로 고가에 거래되기도 했지만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는 없고, 일부 연구에서 염증 반응 억제 효능만 확인됐다.



전남산림연구원 관계자는 “댕구알버섯은 환경 변화에 매우 민감한 희귀 버섯으로, 최근 친환경 농법 확산과 화학비료 사용 감소 영향으로 다시 자생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발견을 계기로 지역 자생 버섯에 대한 조사와 보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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