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YTN 언론사 이미지

[자막뉴스] 국민들은 발버둥 치는 와중에...석유공사의 화려한 '퍼주기'

YTN
원문보기

공공기관은 직원들에게 1인당 최대 7천만 원의 주택자금 융자를 지원합니다.

단, 이자율은 시중금리를 따라야 합니다.

그런데 한국석유공사가 이런 지침을 어기고 직원들에게 퍼주기 대출을 한 거로 드러났습니다.

최근 5년간 자료를 보면, 직원 234명이 정부 지침보다 훨씬 낮은 금리로 270억 원가량의 주택 융자금을 타갔습니다.

시중금리의 절반도 안 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평균 1억 원대 대출로 7천만 원이라는 한도까지 훌쩍 넘겼습니다.


2천만 원 한도로 운용돼야 할 생활안정자금 역시 2.5%의 고정금리로 정부 지침에 부합하지 않았습니다.

같은 기간 천백 명 넘게 생활안정자금 357억 원을 받아갔습니다.

문제는 한국석유공사가 2020년부터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향후 몇 년 동안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강승규 / 국민의힘 의원 : 전형적인 방만 경영입니다. 정부 지침을 준수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기관 운영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공사 측은 YTN에 지난 2021년 지침이 시행되고 자체 규정을 손보려 했지만, 직원들과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복리후생 제도는 대부분 노사 협약에 규정돼 있어서 직원들의 동의가 전제돼야 한다는 겁니다.


물론 권고 성격의 지침이지만, 다른 기관들은 속속 개선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복잡한 우대 조건 따져가며 대출 금리를 0.1%라도 낮추려 발품을 파는 가운데, 적자에 허덕이는 공공기관의 특혜성 '제 식구 챙기기'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습니다.

YTN 김다연입니다.

영상편집ㅣ이주연
디자인ㅣ신소정
자막뉴스ㅣ이 선

#YTN자막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유일하게 AI가 대체 못 하는 직업?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주호영 필리버스터 거부
    주호영 필리버스터 거부
  2. 2통일교 정치후원금 조사
    통일교 정치후원금 조사
  3. 3해수부 장관 부산
    해수부 장관 부산
  4. 4대구FC 장영복 단장
    대구FC 장영복 단장
  5. 5트럼프 황금함대 한화 협력
    트럼프 황금함대 한화 협력

함께 보면 좋은 영상

YT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