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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바람' 타고 전력량 30% 줄인다…LG전자, 'SEP 2025' 출격

머니투데이 박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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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만나는 SEP 2025]LG전자, 주거용 시스템에어컨·멀티브이아이 등 전시

LG전자의 주거용 시스템에어컨/사진제공=LG전자

LG전자의 주거용 시스템에어컨/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전력 사용량을 대폭 줄이는 시스템에어컨 등을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 A홀에서 열리는 '스마트 에너지 플러스 2025'(SEP 2025)에서 선보인다.

LG전자는 주거용 공조·가전은 물론 상업용 제품 전반에까지 AI 기반의 기술을 확대 적용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에 전시하는 제품은 △주거용 시스템에어컨(LG 휘센 AI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아이(Multi Vi) △프리미엄 환기 등이다.

먼저 주거용 시스템에어컨은 물체의 위치와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와 강화된 AI 기능을 탑재한 제품이다. 소비자와 공간을 스스로 분석하고 학습해 에어컨 사용 패턴에 기반한 AI 절전, 에어컨 내부에 바람이 지나가는 길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AI 청정 등을 구현했다.

특히 'AI 바람'은 사용자가 선호하는 온도를 기억해 희망온도를 자동으로 제어한다. 실내온도가 높을 때는 강력한 바람을, 시원해지면 실내 환경에 맞춘 은은한 바람을 레이더 센서가 감지한 사용자의 위치로 내보낸다. 레이더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수면 여부를 파악하고 수면 단계에 맞춰 운전 모드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AI 쾌적 수면바람'도 제공한다. 뒤척임이 줄어들면 수면 상태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해 간접바람으로 전환 후 일정시간이 지나면 바람의 양과 소음을 더욱 줄인 '소프트 바람모드'로 변경하는 식이다. 이는 일반 강풍 모드 대비 최대 76%까지 전력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

이처럼 AI를 활용한 절전 기능이 곳곳에 적용됐다. 리모컨 설정 이력과 에어컨 가동 내역 등을 AI가 학습해 상황에 따라 알아서 냉방 세기를 조절한다. 전력 사용량은 일반운전 대비 최대 30% 절감된다. 'LG 씽큐'에 월별 목표 전기 사용량을 설정하면 사용 패턴을 바탕으로 전력 사용량을 예측하고 목표에 맞춰 에너지를 소비하도록 지원한다. 에어컨 세척에도 AI 기능을 접목했다. 열교환기 세척, AI 건조 등 최대 8단계를 걸쳐 바람이 지나가는 길을 관리한다.

LG전자의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아이'/사진제공=LG전자

LG전자의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아이'/사진제공=LG전자


LG전자의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아이는 대형 실외기에 여러 대의 실내기를 연결해 사용하는 제품으로 학교나 숙박시설 등 중대형 건물에서 4계절 냉난방 용도로 활용된다.


중앙처리장치(AP) 기반의 고성능 AI엔진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한 공간에 있는 여러 대의 실내기를 각각 자동 제어해 해당 전체 공간의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시켜주는 'AI 실내공간케어' △사용자가 설정한 에너지 목표 사용량에 맞춰 알아서 운전하는 'AI 에너지 맞춤제어' △사람이 없을 땐 알아서 절전하고 상황에 따라 냉방 세기를 조절해 실내를 쾌적하게 해주면서 전기료까지 아낄 수 있는 'AI 스마트케어' 등 기능을 제공한다.

기존 모델 대비 에너지 효율은 16마력 동급 기준 최대 7.2% 높아졌다. 반면 설치 면적과 무게는 24마력 동급 기준 각각 13%와 10% 감소했다.

LG전자의 가정용 환기시스템 '프리미엄 환기'/사진제공=LG전자

LG전자의 가정용 환기시스템 '프리미엄 환기'/사진제공=LG전자


LG전자의 가정용 환기시스템인 프리미엄 환기는 실외 공기질에 따라 신선한 외부 공기를 활용하는 '자연바람환기', 외부 공기가 나쁠 경우에는 '실내순환' 모드로 내부 공기만 정화해 쾌적함을 유지하는 기능을 각각 제공한다. UV(자외선) 나노 살균 기술을 적용해 황색포도상구균, 폐렴막대균 등 세균과 바이러스 증식을 99.99% 억제한다. 고효율 전열교환기를 적용해 계절별 온도 차이로 인한 에너지 손실도 최소화했다. 겨울철의 경우 외부의 차가운 공기가 실내로 유입될 때 전열소자를 거쳐 바깥으로 배출되는 실내공기와 열을 교환하는 구조다. KS(국가표준) 기준 실험 결과 난방시는 약 75~82%, 냉방시는 약 62~68%의 에너지를 회수한다는 설명이다.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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