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고가도로서 다중추돌…강릉 폐기물 창고서 불

[앵커]

추석 당일 밤에도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고가도로에선 다중추돌사고가 발생했고, 화재도 전국 곳곳에서 발생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정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밤중 도로가 경광등 불빛과 사이렌 소리로 요란합니다.

도로엔 찌그러진 자동차들이 줄지어 멈춰 섰습니다.

오늘(7일) 새벽 2시 50분쯤 부산광역시 사상구와 부산진구를 잇는 동서고가도로에서 다중추돌사고가 발생헀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탑승했던 네 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사고 수습을 위해 한때 경찰이 도로 일부를 통제하며 교통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의 한 폐기물 수집처리업체 창고에선 큰 불이 났습니다.

어제 저녁 8시 23분 시작한 불은 6시간 넘게 이어지며 창고 일부와 폐기물 400여톤을 모두 태웠습니다.

소방당국은 폐기물에서 발생한 가스에 반응한 자연발화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발생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강원도 동해시 나안동의 5층짜리 상가 건물에서도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어젯밤 11시 12분쯤 건물 2층에 위치한 사우나에서 불이 나 4층 주택에 있던 2명이 자력 대피했습니다.

불은 약 30분 만에 모두 꺼졌고, 화재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당국은 건조기 관리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연합뉴스TV 정호진입니다.

[영상편집 김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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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진(hojean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