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2.7 °
YTN 언론사 이미지

[자막뉴스] 태풍 비껴가서 다행인가 싶었는데...한반도 종잡을 수 없는 상황 '비상'

YTN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지난해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한 태풍은 26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이 가운데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준 태풍은 없었습니다.

올해 여름 태풍은 모두 일본이나 중국으로 비껴갔고,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가을 태풍 가능성 역시 희박합니다.

겉으로는 태풍이 줄어든 듯 보입니다.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먼 남해 상에는 초강력 태풍이 발생했고, 경로 예측은 갈수록 더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태풍이 점점 강해지는 핵심 이유는 따뜻해진 바다입니다.


지구 온난화로 바다 수온이 상승해 수증기량이 늘어나면서 태풍은 더욱 풍부한 에너지를 공급받게 됩니다.

해수면 온도가 1도 상승할 때 태풍의 강도는 3%에서 5%까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한반도 주변 해역의 수온 상승 속도는 전 지구 평균보다 2배 이상 빨라 태풍이 근접했을 때, 강력한 연료를 공급받게 됩니다.


또, 태풍의 길을 가로막는 제트기류가 지구 온난화로 갑자기 약해지면 태풍이 북쪽까지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올라올 수 있습니다.

여기에다 제트기류가 불규칙하게 굽이치는 데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불안정해 지면서 태풍의 진로가 갈수록 복잡해지는 것도 걱정입니다.

[강남영 / 경북대 지리학과 교수 : 여름에는 다행히 태풍의 길이 열리지 않았지만 아직도 우리 주변 바다의 온도는 여전히 열을 해소하지 못하고 30도의 고수온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찬 공기가 북쪽에서 밀치기 시작한 만큼 태풍의 길이 열리기만 하면 어느 태풍보다 위험할 수 있는 여지가 커서….]


최근에는 인공지능 예측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지만, 강도 변화까지 정확히 포착하기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습니다.

태풍은 줄었지만, 한 번 오면 초강력, 어디로 향할지조차 장담하기 어려운 시대.

그만큼 철저한 사전 대비의 필요성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YTN 고한석입니다.

영상편집ㅣ이은경
디자인ㅣ임샛별
자막뉴스ㅣ이 선

#YTN자막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유일하게 AI가 대체 못 하는 직업?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
  2. 2손흥민 토트넘
    손흥민 토트넘
  3. 3조진웅 소년범 공개 논란
    조진웅 소년범 공개 논란
  4. 4로제 글로벌 히트메이커
    로제 글로벌 히트메이커
  5. 5부산교육대상 4명
    부산교육대상 4명

함께 보면 좋은 영상

YT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