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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부부 출연한 예능 시청률 8.9% 역대 최고

조선일보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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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당일 방송 전체 1위는 KBS ‘조용필 이순간을 영원히’ 15.7%
6일 방영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출연했다. (해당 방송 화면 갈무리) 2025.10.06/뉴스1

6일 방영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출연했다. (해당 방송 화면 갈무리) 2025.10.06/뉴스1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6일 추석 당일 출연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가 시청률 8.9%(이하 닐슨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전 채널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밤 10시부터 방영된 이번 프로그램은 이 대통령 부부가 K푸드를 홍보하자는 취지 아래 지난달 28일 사전 녹화를 한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성남시장 시절인 지난 2017년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이후 8년 만으로, 대통령 취임 후 예능 프로그램에 나간 것은 처음이다.

이날 이 대통령 내외가 출연한 방송 시청률은 ‘냉장고를 부탁해’가 지난 2014년 첫선을 보인 이후 시즌 1,2 통틀어 역대 최고 시청률이다. 이전까지 최고 기록은 지난 2015년 8월 가수 지드래곤과 태양이 출연한 방송분으로 7.4% 시청률을 선보였다.

시즌 1이 2019년 막을 내린 뒤, 2024년 말 재개된 시즌 2에선 첫 게스트인 가수 영탁(본명 박영탁)과 방송인 침착맨(본명 이병건, 필명 이말년)이 등장한 회차가 5.2%를 기록한 뒤 내리막길을 걸은 바 있다. 또 이 대통령 내외 출연분이 기록한 시청률은 지난 회차 1.4%의 6배가 넘는 수치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 내외의 '냉장고를 부탁해'/JTBC

이재명 대통령 내외의 '냉장고를 부탁해'/JTBC


추석 특집으로 선보인 이날 방송에서 이 대통령 내외는 한복이 아닌 정장 차림으로 등장했다. 원래 방송 포맷은 출연진의 냉장고를 직접 공개하며 냉장고 속 재료를 이용해 출연한 유명 셰프들이 각자 아이디어를 담아 요리를 하지만, 이번에는 이 대통령의 냉장고 대신 한우, 시래기, 더덕, 무, 무화과 등 우리 먹거리와 추석 제철 재료를 주제로 펼쳐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방송에서 프로그램 출연 이유에 대해선 “K팝이나 드라마 같은 문화도 중요하지만, 진짜 문화의 핵심은 음식”이라면서 “음식은 한 번 입에 고정이 되면 쉽게 안 변하고 지속성이 있고, 한국 문화를 수출하는 데 있어 음식은 산업적으로도 대한민국을 키우는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6일 방영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출연했다. /JTBC 방송 영상

6일 방영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출연했다. /JTBC 방송 영상


이 대통령은 이날 셰프들에게 부탁한 요리 주제 역시 ‘전 세계에 알리고 싶은 K푸드’와 ‘전 세계에 알리고 싶은 K식재료, 시래기’를 꼽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김 여사가 해 주는 음식 중 가장 좋아하는 요리로 ‘시래기 고등어조림’을 꼽았다.

정지선 셰프와 김풍 작가가 시래기를 주제로 한 요리 대결에선 정 셰프가 선보인 시래기 무떡인 ‘시래기 떡상’을 상대로 김풍 작가의 ‘이재명 피자’가 승리했고, 이에 앞서 최현석 셰프와 손종원 셰프가 수출하기 좋은 ‘K푸드’를 두고 한 대결에선 최현석 셰프의 바삭한 껍질이 있는 삼계탕, ‘하이브리드닭’을 상대로 손종원 셰프의 전통 방식을 이용한 ‘아자아잣’ 전통 주전부리 4종이 승리했다.

이날 방송은 이 대통령의 녹화 시점을 둘러싼 여야 고소·고발 공방까지 이어지는 상황에서 방영됐다. 국민의힘에선 이 대통령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 시스템이 마비된 상황에서 예능 촬영을 했다며 공세를 펴왔다. 여기에 국정 자원 담당 공무원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당초 전날 방영 예정이었던 방송이 하루 연기됐다. 이와 관련해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 4일 브리핑에서 “국가공무원 사망으로 전 부처가 추모의 시간을 갖고 있는 만큼 방영 연기를 요청하게 됐다”고 했다.


조용필 이순간을 영원히/KBS

조용필 이순간을 영원히/KBS


추석 당일 안방극장 시청률의 ‘왕’은 ‘가왕’ 조용필 차지였다. 이날 광복 80주년 KBS 대기획으로 KBS2TV에서 저녁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방영된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공연은 이날 시청률 15.7%(닐슨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가수 조용필이 KBS에서 선보인 28년 만의 단독 쇼로, 지난 9월 6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무료 콘서트를 방송한 것이다.

당시 콘서트는 3분 만에 전석 매진됐고, 조용필은 녹화 당일 약 2시간 반 동안 게스트 없이 28곡을 소화하며 1만8000 관객을 들썩이게 했다. 이날 방송 카메라에 잡힌 관객석에 김종서, 고소영, 조현아, 이승기 등 다양한 스타들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KBS2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KBS2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KBS2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KBS2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또 방송을 통해 가수 이승철, 인순이, 신승훈, 아이유, 박진영, 다이나믹 듀오, god, 이적, 윤종신, 잔나비, 선우정아, 로이킴, 조현아, 이영지, 박정현, 윤하, 린, 데이식스, 국카스텐의 하현우를 포함해 영화감독 박찬욱, 작사가 김이나와 드라마 ‘웰컴 투 삼달리’에서 극중 이름으로 조용필을 달았던 배우 지창욱 등, 많은 스타가 조용필을 향한 존경심을 전해 시선을 모았다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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