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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도 못 지킨 새내기주였는데… K팝 특수 타며 이익률 30% 찍은 이 회사

조선비즈 연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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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식시장에 입성한 직후 주가가 공모가 이하로 떨어졌던 노머스가 상장 1년을 앞두고 비상하고 있다. 기존 재무적 투자자(FI)들의 엑시트 이후 오버행 우려가 완화한 가운데 사업이 성장 궤도에 오른 상황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노머스 주가는 최근 3만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8~9월에는 3만5000원을 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이후 주가 추이를 보면 뚜렷한 우상향 추세를 그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노머스 주가가 앞으로 더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한한령이 해제되면 노머스 이익이 더 큰 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머스가 운영하는 아티스트 소통 플랫폼 '프롬'./노머스 제공

노머스가 운영하는 아티스트 소통 플랫폼 '프롬'./노머스 제공



자산운용사 출신 김영준 대표가 2019년 창업한 노머스는 유명 배우와 가수 등 아티스트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아티스트와 대중이 교류할 수 있는 플랫폼(프롬)을 운영하고, 공연·강연·예능 같은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브랜드 상품(MD)을 기획해 수익을 낸다.

전 세계 K-팝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노머스 주가도 상승하며 주목받고 있지만, 상장 직후엔 어려움이 컸다. 상장 추진 당시에는 3000억원이 넘는 몸값을 인정받아 공모가가 회사가 희망한 범위의 최고 수준인 3만200원에 결정됐지만, 막상 상장한 이후에는 고평가 논란에 몸살을 앓았다. 상장 직후 주가는 2만원 아래로 떨어졌고, 공모 당시 묶였던 기존 주주 물량에 대한 보호예수가 해제될 때마다 주가는 발목이 잡혔다.

노머스가 공모가를 회복한 건 상장 반년이 지난 올해 5월 들어서다.

무엇보다 그동안 주가를 짓누르던 오버행 우려가 크게 잦아들었다. 사실 지금까지 노머스 주가에 영향을 준 가장 큰 요인은 경영 성과나 사업에 대한 전망보단 상당한 양의 주식이 시장에 풀릴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부담이었다. 상장 이후 주가가 우상향하는 과정에서 잠깐잠깐 출렁인 구간은 기존 주주가 보유한 물량의 보호예수가 해제되는 시점과 맞물렸다.


이에 대해 허성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보호예수가 해제되는 최대주주·임직원 물량을 제외하고는 오버행 이슈가 대부분 해소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남아있는 잠재 매각 물량은 3% 내외이고, 대부분 장기 투자 성격”이라고 분석했다.

사업이 성장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도 나온다. 2022~2023년에는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연간 영업이익이 100억원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90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이 발생해 지난해보다 실적이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머스와 제휴를 맺은 엔터테인먼트 기업은 2024년 기준 136곳에 이른다. 직접 팬덤 플랫폼을 운영하는 초대형 기획사를 제외한 상당수 중소형 기획사와 아티스트가 노머스를 활용하는 셈이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2022년 회사의 전체 매출에서 해외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25%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48%로 껑충 뛰었다.

중국 시장의 문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해외 비중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노머스는 지난 8월 중국 국영 미디어그룹인 후난HBS와 중국 대표 OTT인 망고TV와 제휴를 맺었다. 해당 계약에 따른 매출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예정이다.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 성장도 눈에 띈다. 대표적인 지표가 영업이익률이다.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는 동시에 숙련도를 높이면서 회사의 영업이익률이 2021년 -43.6%에서 올해 상반기 25.1%로 개선됐다.


회사 측 관계자는 “아티스트 IP 사업은 기존 협업하던 고객사가 서비스에 만족하면 향후 더 공고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특수성이 있다. 회사가 이런 신뢰 관계와 영업 네트워크를 갖추기까지 상당한 시간과 자원을 투입했다”며 “노하우와 기술이 쌓이고 플랫폼 가치도 높아지면서 탄탄한 비즈니스 기반이 갖춰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영준 대표는 올해 영업이익률을 30% 가까운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지금까지 속도라면 이 전망이 조만간 실현될 가능성이 크다.

노머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제시한 신한·DS증권 2곳의 목표주가는 각각 4만4500원, 4만4000원이다.

연선옥 기자(acto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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