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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충청' 인사 대거 약진...홀대론 씻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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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여의도 정치권은 충청 전성시대라고 불릴 만큼 핵심 보직에 충청도 출신 인물들이 대거 포진해 있습니다.

이들이 중앙 정치에서 약진하고 있는 배경과 앞으로의 과제 등을 정리했습니다.

윤웅성 기자입니다.

[기자]
평당원들의 압도적 지지에 힘입어 지난 8월 160석이 넘는 거대 여당 수장에 오른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공개적으로 여러 차례 자신이 충청 출신임을 강조해 왔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충남 금산군에서 10남매 중 열 번째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충청이 낳고 대전이 키운 정치인이 저 정청래입니다.]

민주당의 살림꾼으로 당 운영을 총괄하는 조승래 사무총장도 충남 논산 출생으로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대전에서 나왔습니다.


'당의 입' 박수현 수석대변인과 지도부인 황명선 최고위원 역시 각각 충남 공주와 논산에서 나고 자랐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충남 아산이 고향입니다.

정부·여당뿐 아니라 제1야당 국민의힘의 사령탑을 맡은 장동혁 대표도 충남 보령 태생인데, 자신이 정청래 대표와 비교해 진정한 충청인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정치를 대전에서 시작했고, 지금은 보령·서천 제 고향을 기반으로 정치하고 있습니다. 정청래 대표에 비해서 진정한 충청인이라고 저는 자부할 수 있습니다.]


여야를 망라하고 정치권 핵심에 충청 출신 인물들이 이처럼 대거 포진한 건 JP의 자민련 전성기 이후엔 보기 힘든 모습이었습니다.

충청권 정치인들의 약진 배경은 우선 세종시 등 충청 지역에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국회 지역구 의석수가 늘어났다는 점이 꼽힙니다.

중앙 정치 무대에 진출한 충청 정치인들이 늘어나고 그동안의 경륜이 축적된 결과라는 겁니다.
여기에다 진보 정권이 들어섰지만 기존 강세지역인 호남권보다는 지역 색채가 옅은 충청권 인사들을 중용하는 분위기도 영향을 줬습니다.

수는 늘었지만 '충청권 홀대론'을 씻어낼 수 있을 만큼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최근 해수부 부산 이전 등을 볼 때 충청권이 주요 국책사업에서 소외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대통령실과 국회의 세종시 이전 등 지역 숙원 사업에서 성과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충청권 정치인 약진이 단발성이 아니라, 지속 가능성을 갖기 위해선 중앙과 지역 모두에서 실력과 결과로 입증해야 하는 게 필수 과제로 꼽힙니다.

YTN 윤웅성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강은지
디자인 : 김진호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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