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구름많음 / 0.0 °
디지털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0.001% 확률로 '5억원' 보상…2025년 솔로 비트코인 채굴 성공 사례

디지털투데이
원문보기
[이윤서 기자]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2025년, 비트코인 채굴 시장에서 5명의 솔로 채굴자가 각각 35만달러(약 5억원) 상당의 블록을 발견하며 주목받고 있다.

23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대형 채굴장이 주도하는 시장에서 솔로 채굴자가 블록을 발견할 확률은 극히 낮지만, 이들은 예외적인 사례로 기록되는 기염을 토했다.

2025년 채굴 난이도는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으며, 100테라해시(TH/s) 고성능 장비를 가진 솔로 채굴자가 블록을 발견할 확률은 0.0001%, 블록 보상을 얻기까지는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릴 수 있었다.

이러한 낮은 확률에도 불구하고, 지난 2월 10일 익명의 채굴자는 88만3181번째 블록을 성공적으로 채굴해 3.125BTC(당시 30만달러)를 보상받았다. 7월 4일, 2.3TH/s 규모의 장비로 90만3883번째 블록을 채굴한 채굴자는 3.173BTC(34만9000달러)를 획득했으며, 이는 하루당 2800회에 한 번, 즉 약 8년마다 한 번 발생할 확률로 알려진다.

또한, 솔로 CK풀(Solo CKPool) 서비스를 이용한 채굴자는 7월 26일 90만7283번째 블록을 채굴해 3.125BTC(37만2773달러)을, 8월 17일 91만440번째 블록을 채굴해 3.125BTC와 약 0.012BTC(약 37만3000달러)의 거래 수수료를 확보했다. 9월 8일에는 91만3632번째 블록을 채굴해 3.14BTC(34만8111달러)을 획득했으며, 여기에는 0.019BTC의 거래 수수료가 추가로 지급됐다.

이러한 높은 온체인 활동과 거래 수수료 덕분에 개별 채굴자도 대규모 채굴 풀 못지않은 보상을 받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비트코인 블록 보상은 약 4년마다 절반으로 줄어들며, 2024년에는 3.125BTC로 감소했다. 일반적으로 보상 축소는 채굴 수익성을 낮추지만, 동시에 가격 급등을 유발해 시장 기대감을 높이는 역설적 효과를 만들어 왔다.


비트코인 채굴은 국가 단위에 버금가는 전력 소비로 환경 부담이 제기돼 왔으나, 많은 채굴자들이 수력·태양광·지열 등 재생에너지 활용으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코인워즈(CoinWarz)에 따르면, 실제로 네트워크 해시레이트는 2025년 1월 1일 기준 초당 702.83엑사해시(EH/s)에서 9월 20일 1285.69EH/s로 증가하며, 채굴 난이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솔로 CK풀과 같은 플랫폼은 개별 채굴자가 직접 네트워크에 연결해 블록을 찾아내면 전체 보상을 독점할 수 있도록 설계돼 탈중앙성을 강화한다. 다만 고가의 주문형반도체(ASIC) 장비와 높은 전력 비용이 초기 투자 장벽으로 작용해, 상당수 채굴자가 장기간 도전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달간 높은 거래 수수료가 채굴 보상에 크게 기여하면서, 소규모 장비로도 35만달러 이상의 보상을 받은 사례가 보고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총 2100만BTC라는 제한된 공급량과 이미 배분된 1900만BTC라는 비트코인의 기본 설계 속에서도, 소규모 채굴자들이 여전히 '대박'을 터뜨릴 기회를 가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준석 공천개입 의혹
    이준석 공천개입 의혹
  2. 2트럼프 사진 삭제
    트럼프 사진 삭제
  3. 3김종국 런닝맨
    김종국 런닝맨
  4. 4현빈 손예진 아들
    현빈 손예진 아들
  5. 5현대건설 6연승
    현대건설 6연승

디지털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