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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난 佛 정가…마크롱이 임명한 총리, 내각 발표 14시간 만에 사임

중앙일보 장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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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티앵 르코르뉘 프랑스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프랑스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프랑스 총리가 6일(현지시간) 취임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사임했다.

AFP 등에 따르면 엘리제궁은 성명을 통해 르코르뉘 총리가 이날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이를 수리했다고 발표했다.

프랑수아 바이루 전임 총리가 의회 불신임으로 물러나고 난 뒤 르코르뉘 총리가 지난달 9일 임명된 지 27일 만에 사임한 것이다. 지난 5일 내각 구성을 발표한 이후 불과 14시간이 지났다. 프랑스 역사상 최단명 총리로 기록됐다.

사임을 결정한 배경에는 하루 전 발표한 내각 인선안을 두고 야권이 정부 불신임을 예고하며 반발한 여파가 작용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해당 내각 구성에선 바이루 내각 출신인 인사가 장관 18명 중 3분의 2를 차지했고 다른 신임 장관들 역시 마크롱 정부에서 요직을 맡았던 인물들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기존 내각이 사실상 유지된 것이라는 비판이 좌우 진영 양쪽에서 모두 나왔다.

프랑스는 재정 악화 우려와 정치적 불확실성을 겪고 있다. 르코르뉘 총리는 지난 2년간 마크롱 대통령이 임명한 5번째 총리였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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