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5경기 연속 골 불발...LAFC 5연승

[앵커]
미국 프로축구 LAFC에서 뛰는 손흥민의 5경기 연속 골 사냥이 불발됐습니다.

메시와 함께 MLS 득점 공동 선두에 오른 부앙가의 결승 골에 힘입어 LAFC는 5연승을 달렸습니다.

이대건 기자입니다.

[기자]
초반부터 수비수 5명으로 걸어 잠근 애틀랜타를 상대로 LAFC는 손흥민과 부앙가를 앞세워 골문을 계속 두드렸습니다.

손흥민은 공을 잡을 때마다 상대 수비 2명이 붙는 집중 견제를 받아야 했습니다.

손흥민이 이를 뚫고 전반에만 두 차례 정도 결정적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진 못했습니다.

후반 들어서도 손흥민과 부앙가가 나서 득점을 시도했는데 이를 애틀랜타 수비진이 쉽게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에야 LAFC가 결실을 봅니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으로 빠져 수비수를 유인한 사이 크로스가 올라갔고, 상대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부앙가가 득점으로 연결합니다.

부앙가의 6경기 연속 골이자 메시와 함께 MLS 득점 공동 선두에 오르는 순간입니다.

경기를 이대로 끝낸 LAFC는 5연승을 달렸습니다.

손흥민과 부앙가는 최근 7경기에서 18골을 번갈아 넣으며 팀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미국 무대에서 다시 한번 득점 감각을 제대로 끌어 올린 손흥민은 이제 10월 A매치 첫 상대인 전통 강호 브라질과의 경기를 준비합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지난달 29일) : (손흥민 선수는) 세계 최고 리그에서도 득점왕을 차지한 선수이기 때문에 그 득점에 대해서는 누구도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고 지금 저도 계속 득점 상황을 보지만 굉장히 좋은 상태에서 하기 때문에….]

이미 소속팀에서도 자리 잡은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영상편집:김지연
출처:MLS on Apple

YTN 이대건 (dg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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