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 "극우 정당은 국민의 심판 받을 것"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2025.9.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촬영을 두고 여야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은 추석 당일에도 끝내 정쟁을 멈추지 않았다. 오직 이재명 대통령 흠집 내기와 거짓 선동에 매달렸다"며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6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 부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이 적절하지 않았다는 국민의힘의 비판에 대해 "거짓 선동과 분열의 정치"라며 "단호히 맞서겠다"고 밝혔다.
백 원내대변인은 "이번 방송은 단순한 예능이 아니라 오는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K-푸드와 K-콘텐츠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문화외교의 일환"이라며 "국민의힘은 방송 출연을 두고 '48시간 실종설'까지 제기했지만 명백한 허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은 국정자원관리원 화재 발생 등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비상대책회의와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사태를 진두지휘하고, 현장 점검과 재발방지 논의를 이어가면서도 국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K-푸드 홍보를 위한 방송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수위원회도 없이 출범한 이재명 정부를 향해 "독재정권, 당선 무효" 운운하며 장외투쟁까지 나선 국민의힘의 행태는, 국가 위기 앞에서도 정쟁만 일삼는 극우 정치의 전형"이라며 "명절에도 분열과 증오를 퍼뜨리는 정당이 과연 책임 있는 공당이라 할 수 있겠냐"고 덧붙였다.
백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아무리 정쟁과 허위 사실로 정국을 흔들어도, 민주당은 민생과 개혁, 진실과 문화외교를 통한 국가 브랜드 제고로 응답할 것"이라며 "이제라도 국민의힘은 정쟁을 멈추고, 추석 민심이 요구하는 민생 회복과 국민 통합에 함께 나서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역사와 법정은 그 죗값을 엄중히 물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번 공방은 지난 2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의 SNS(소셜미디어) 게시글로 시작됐다. 주 의원은 "어제(1일) 냉부해 예고편이 떴으니 촬영은 1주일 전쯤이었을 것이다. 국정자원 화재 발생이 그 무렵"이라며 "촬영 일자를 공개하라"고 했다. 주 의원은 이날(6일)에도 "과거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적처럼, 대통령은 국민 앞에 초 단위로 밝힐 의무가 있다"며 "진실을 은폐하면 현직 대통령도 수사받아야 한다"고 했다.
한편 국정자원 화재 직후 이 대통령의 일정을 공개한 대통령실은 "'국정자원 화재로 국민 피해가 속출할 때 대통령은 무려 2일간 회의 주재도 현장 방문도 없이 침묵했다'는 주 의원의 글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며 "억지 의혹을 제기해 국가적 위기 상황을 정쟁화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 행위에 법적 조치도 강구 중"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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