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애국선열이 많아 '호국의 도시'로 불리는 경북 칠곡군이 이제는 친환경 도시를 향한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군민들이 직접 나서는 이른바 '3GO 운동'을 비롯해, 생활 속 친환경 실천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빗자루와 낫을 들고 거리에 모인 사람들이 잡초를 베고, 쓰레기를 줍습니다.
마을 가꾸기에 나선 주민들입니다.
<정홍철/칠곡 주민> "우리가 사는 석적 그리고 칠곡군이 좀 더 나아지고 또 깨끗해진다는 데 보탬이 된다는 그런 자부심 그런 것도 있고…"
'먼저 쓰고, 먼저 줍고, 먼저 치우자'는 3GO 운동.
칠곡군민들이 자발적으로 이어가고 있는 대표적인 친환경 실천입니다.
<박정희/칠곡 주민> "주민들이 손수 가꾼 꽃밭과 꽃길들을 보면서 정말 성취감도 느끼고, 그리고 마을들이 진짜 깨끗해지고 예뻐졌어요."
지난해만 200여 개 마을 중 181곳, 주민 1만 7천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버려진 공터가 해바라기 꽃밭으로, 관광지로 거듭나는 등 하루하루 마을이 변해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제2의 새마을 운동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재욱/칠곡군수> "변화된 주변 환경을 보고 마음가짐도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적극적으로 마을 일이라든지 공동체 활동에 많이 나서는 모습으로 변화된 것 같아서 굉장히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주민 환경 운동을 제도적 뒷받침하기 위한 여러 정책 아이디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폐기가 어려운 기존 금속·아크릴 상패 대신 벌목된 아까시나무와 말라죽은 가로수 등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상패도 이 중 하나입니다.
버려진 나무를 이렇게 상패로 되살렸습니다. 지역 글꼴까지 담아내며, 친환경과 지역 정체성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성구/인문학목공소 대표> "저희가 상패 뒤에다가 그 의미를 새겨 드리거든요. 그걸 보시고 또 의미를 전달받으시고는 이제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하고…"
최근 시작한 다회용기 지원사업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영상편집 최문섭]
#친환경 #주민운동 #칠곡군 #제2새마을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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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daegura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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