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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전설 멈춘 김비오…“원했던 그림 아니지만 모두에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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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재입성을 향한 김비오(35·호반건설)의 대장정이 약 9주 만에 막을 내렸다. 목표했던 콘페리 투어(PGA 2부) 최종 챔피언십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올 하반기 뒤늦게 뛰어든 미국 무대에서 기적과 같은 생존 게임을 펼쳐다는 점에서 자신감을 안고 한국으로 돌아온다.

김비오가 3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와소의 더 패트리어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콘페리 투어 파이널 3차 ‘컴플라이언스 솔루션스 챔피언십’ 2라운드 16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오와소 AFP 연합뉴스

김비오가 3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와소의 더 패트리어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콘페리 투어 파이널 3차 ‘컴플라이언스 솔루션스 챔피언십’ 2라운드 16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오와소 AFP 연합뉴스


김비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와소의 더 패트리어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콘페리투어 파이널 3차전 ‘컴플라이언스 솔루션스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약 21억 1600만원) 최종 4라운드에서 4오버파 75타를 기록, 합계 2오버파 286타를 써내며 최종 75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콘페리투어 포인트 랭킹은 2계단 내려온 112위를 기록, 상위 75명이 참가하는 최종 4차전 진출은 좌절됐다.

총 4개 대회로 구성된 콘페리 투어 파이널 시리즈는 프로 골프 꿈의 무대인 PGA 투어로 가는 관문으로 꼽힌다. 최종 4차 챔피언십 출전자에게는 내년 콘페리 투어 풀시드를 주고, 최종 상위 20위까지는 1부 PGA 투어로 승격된다. 3차 대회를 랭킹 110위로 시작한 김비오가 최종 4차전에 진출하려면 이번 대회에서는 ‘톱5’에는 들었어야 했다. 지난 8월 초 뒤늦게 콘페리 투어에 뛰어든 김비오에게는 파이널 시리즈 합류와 3차전까지 생존한 것도 기적 같은 활약이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인왕 송민혁의 부상 여파로 8월 1일 유타 챔피언십투어를 시작으로 콘페리투어에 대신 출전한 김비오는 첫 대회에서 공동 25위를 기록한 뒤 피나클 챔피언십 공동 28위로 파이널스 출전권을 따냈다. 파이널 1차 시몬스 뱅크 오픈 공동 25위, 2차 내이션와이드 칠드런스 호스피털 챔피언십 공동 6위에 오르며 이번 3차 대회까지 도전을 이어왔다.

김비오가 지난 9월 20일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오하이오 주립대 골프클럽에서 열린 콘페리 투어 파이널 2차 ‘내이션와이드 칠드런스 호스피털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퍼팅 후 공의 움직임을 살피고 있다. 오하이오 AFP 연합뉴스

김비오가 지난 9월 20일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오하이오 주립대 골프클럽에서 열린 콘페리 투어 파이널 2차 ‘내이션와이드 칠드런스 호스피털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퍼팅 후 공의 움직임을 살피고 있다. 오하이오 AFP 연합뉴스


김비오는 이날 대회를 마친 직후 “제가 원하던 마지막 대회 주말의 그림은 아니어서 너무 아쉽다. 사실 마음속으론 울고 있다”라면서도 “이번 여정에 많은 도움을 주신 콘페리와 KPGA(한국남자프로골프투어)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 항상 든든한 호반건설(그룹) 김대헌 사장님께도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족과 팬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 특히 팬들의 응원이 아니었다면 지금 이 자리까지도 못 왔을 것이다. 앞으로 제가 어떤 투어를 갈지 많이 지켜봐 주시고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박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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