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파이낸셜뉴스 언론사 이미지

주사 재사용·마약 확산으로 HIV 감염 1000% 급증한 이 나라

파이낸셜뉴스 윤재준
원문보기

지난 2024년 1월29일 피지 경찰이 공개한 적발된 마약.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남태평양 피지에서 에이즈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인 HIV 감염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BBC방송은 인구가 100만명이 안되는 피지에서 HIV 양성자가 10여년 사이에 10배 가까이 증가하고 있으며 그 원인으로 마약 확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마약을 주사기를 이용해 주입한후 바늘을 재사용하면서 특히 젊은층 사이에서 HIV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또 감염자도 19세 이하가 대부분이며 10세인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피지의 HIV 양성반응자는 2014년 500명 이하였으나 지난해에 약 5900명으로 증가해 보건당국에서는 국가사태로 여기고 있다.


보건부는 올해말이면 추가 신규 환자가 3000건이 더 증가할 것이라며 줄어들지 않고 있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피지에서는 마약을 주입한 후 주사기로 체내 혈액을 일부 뽑아서 다른 사람에게 주입하는 ‘핫스파팅(hotspotting)’이 유행하면서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블루투싱(bluetoothing)’으로도 불리는 핫스파팅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레소토 등 HIV 감염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가에서도 유행하고 있다.


동아시아와 미주, 오세아니아 중간에 위치한 피지는 지난 15년동안 메타암페타민류 마약인 크리스털메스의 거래 허브가 돼가면서 마약과 HIV 문제가 확산됐다.

또 전문 인력 부족과 소통 문제, 진단 기구 등 장비와 의약품 부족 등으로 치료가 어려운 가운데 정부의 HIV 감염자 집계 규모는 빙산의 일각으로 앞으로 문제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BBC는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평양 무인기 의혹 재판부 기피신청
    평양 무인기 의혹 재판부 기피신청
  2. 2김병기 의혹 해명
    김병기 의혹 해명
  3. 3케데헌 골든글로브 2관왕
    케데헌 골든글로브 2관왕
  4. 4미쓰홍 박신혜
    미쓰홍 박신혜
  5. 5트럼프 베네수엘라
    트럼프 베네수엘라

파이낸셜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