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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용돈 인플레이션 이 정도였어?”…‘확’ 달라진 화폐교환 풍경

매일경제 류영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ifyouar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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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권 교환 줄고 5만원권은 ‘역대 최대’
한은, 추석 앞두고 10월2일까지 신권교환


명절을 앞두고 은행에서 1만원권 교환보다 5만원권을 찾는 사람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액권인 5만원권 수요는 해마다 늘어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샤진 = 연합뉴스]

[샤진 = 연합뉴스]


최근 국회 차규근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은은 올해 설을 앞둔 1월 13∼24일 총 343억4000만원어치 화폐를 바꿔줬다.

이 가운데 5만원권은 158억6000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1년 전인 지난해 설보다 10억원가량 늘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1만원권 교환은 지난해 설 149억3000만원에서 올해 설 140억1000만원으로 오히려 10억원 가까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5000원권은 28억원에서 27억8000만원으로, 1000원권은 16억9000만원에서 17억원으로 교환액에 큰 변동이 없었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눈에 띄는 점은 올해부터 새 동전 교환이 아예 사라졌다는 점이다.

올해 설에는 10원, 50원, 100원, 500원 등 모든 종류의 주화 교환액이 ‘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설까지만 해도 10원화 10만원, 50원화 50만원, 100원화 200만원, 500원화 900만원 등 새 동전을 찾아가던 분위기가 ‘확’ 바뀐 것이다.


최근 현금 사용이 줄어든데다 물가 상승까지 겹쳐 동전 수요 자체가 미미해진 상황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올 추석에도 신권을 교환해준다.

차규근 의원은 “시중은행 대기 시간이 길면 한은을 이용해 신권을 교환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자료 = 한국은행]

[자료 = 한국은행]


한편 1951년 조폐공사 설립 당시에는 동전 등 화폐제조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100%를 차지했으나 2023년 말 현재 24.1%까지 급감했다.

조폐공사는 온누리상품권,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등 디지털 사업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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