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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 오피셜 "우리 반드시 우승해야해" 손흥민 간절함에도 결국 실패...필라델피아 서포터즈 실드 차지

스포티비뉴스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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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손흥민의 간절한 바람이 이뤄지지 못했다.

필라델피아는 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스바루 파크에서 진행된 2025 시즌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 리그 33라운드에서 뉴욕시티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66점을 쌓으며 정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MLS는 유럽식 승강제 리그와는 다르게 미국식 프랜차이즈 구조를 따르고 있다. 동부 컨퍼런스와 서부 컨퍼런스 두 개로 나뉘어 있으며, 각 컨퍼런스에는 14~15개 팀씩 편성돼 있다. 총 29개 팀(캐나다 팀 3팀 포함)이 참가한다.

정규리그에서 각 팀은 총 34경기를 치른다. 자신이 포함된 컨퍼런스 내 팀들과는 더 자주, 반대 컨퍼런스 팀들과는 일부 경기를 소화하는 구조다. 34경기를 모두 치른 이후 순위를 매겨 상위권 팀들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MLS는 유럽 리그처럼 전체 1위 팀이 우승하는 시스템이 아니다. 다만 정규리그 전체 1위에게는 서포터즈 실드라는 별도의 트로피가 수여된다. 이는 동부 컨퍼런스와 서부 컨퍼런스 통틀어 단 한 팀에게만 주어진다.


필라델피아가 이날 승리하면서 서포터즈 실드의 주인공이 됐다. 남은 한 경기의 결과와 상관없이 1위 자리를 확정했기 때문이다. 동부 컨퍼런스 리그의 신시내티는 승점 62점으로 남은 한 경기를 승리해도 최대 65점이다. 서부 컨퍼런스 1위 샌디에고FC는 한 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승점 60점이다. 손흥민이 활약 중인 LAFC는 정규리그 4경기가 남았으나, 모두 승리한다고 가정해도 최대 승점이 65점이다.


필라델피아는 서포터즈 실드와 함께 MLS컵 플레이오프에서 모든 경기 홈 어드밴티지를 확보하게 됐다. MLS컵 플레이오프는 동부 컨퍼런스와 서부 컨퍼런스의 각 9위팀까지 토너먼트 방식으로 맞대결을 펼치는 대회다.

따라서 손흥민의 트로피 획득 가능성은 아직 열려 있다. 손흥민이 활약 중인 LAFC는 서부 컨퍼런스 4위에 위치해 있어 MLS컵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이미 확보했다. 남은 4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확보해 순위 상승을 노린다. 현재 4위에 위치한 LAFC는 이대로 시즌이 종료될 경우 5위 마주한다. 다만, 8강에서 1위 팀과 겨룰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2위 혹은 3위까지 순위 상승을 노려야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손흥민은 이미 LAFC 유니폼을 입기 전부터 MLS컵 우승을 고대했다. 이는 주장 애런 롱이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롱은 지난 5일 MLS 공식 사회관계서비스망(SNS)가 공개한 스튜디오 쇼에 출연해 이에 대해 공개했다.


당시 롱은 손흥민의 입단이 확정되기 직전, 함께 경기를 관전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흥민과 나눈 대화를 전했다. 롱은 "손흥민에게 'LA에서 어디에 살 거야?'와 같은 질문을 했다. 그 이야기가 끝난 이후 손흥민은 '우리는 우승해야 해. 올해도 우승해야 해'라면서 "나에게 LAFC의 역사에 대해 언급했다"라고 말했다.

그만큼 손흥민은 우승이 간절한 선수다. 과거 토트넘 훗스퍼 유니폼을 입고도 여러 차례 우승 기회가 있었으나, 번번이 결승 무대에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런 상황 속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의 정상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눈물을 참지 못했고, 태극기를 두르며 우승컵을 번쩍 들어 올리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우승에 진심인 손흥민은 LAFC 입단 이후 최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데뷔전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어느덧 8경기에서 8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공격 파트너로 알려진 데니스 부안가와 '흥부 듀오'를 결성해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두 선수는 지난 6경기에서 17골을 폭발했다.


현지에서도 LAFC의 우승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미국 '디 애슬래틱'은 "LAFC는 가장 유력한 후보다. 손흥민은 확실한 클래스뿐 아니라 부안가의 능력까지 극대화시키고 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이 커리어 통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LAFC가 MLS컵 정상에 오른다면, 2022년 이후 3년 만에 왕좌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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