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조용필이 정규앨범과 은퇴와 관련,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5일 방송된 KBS 1TV ‘KBS 뉴스9’에 출연해 가왕 조용필이 출연해 음악과 팬, 그리고 무대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한민국 가요사에 한 획을 그은 조용필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해 앵커와 마주 앉았다. 데뷔 57주년을 맞은 그는 여전히 ‘현역’으로 무대 위에 서며, 자신을 향한 대중의 변함없는 사랑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조용필은 대표곡 ‘꿈’을 직접 언급하며 곡의 탄생 비화를 전했다. 그는 “비행기 안에서 신문 사설을 보는데, 젊은이들이 시골을 떠나 도시로 몰려든다는 내용이 있었다. 그 글을 여러 번 읽다가 영감을 받아 곡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KBS가 기획한 콘서트 ‘조용필-이 순간을 영원히’ 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1만8천 명의 관객과 하나가 되어 노래했다. 할아버지, 아버지, 손자 세대가 함께 부르는 모습에 감동했다”며 “만족이라기보다는 열심히 했다. 조금은 아쉬운 점은 있지만 잘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무대 위 변치 않는 목소리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조용필은 “그건 연습이다. 한 달만 안 하면 목소리가 달라진다.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려면 여러 번의 연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도 '은퇴할 것이냐' 그런 질문을 많이 한다. 하지만 저는 할 수 있는 데까지 할 계획이다. 어느 날 소리가 안 나오면 못하겠지만, 그때 팬들이 어떤 심정일까 생각해봤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발매한 20집 앨범이 마지막이 될 수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앨범으로는 마지막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 곡을 낸다면 한두 곡씩 선보이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K-팝 아이돌 후배들과의 협업 계획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은 없다”며 “싸이, BTS 등 후배들이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건 정말 경이적인 현상이다. 우리나라 가수가 이렇게 될 수 있다는 게 놀라웠다”고 후배들을 향한 존경을 드러냈다.
조용필은 인터뷰를 마치며 “앞으로도 신인처럼 열심히 하겠다”고 말해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