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수위가 상승한 인도 갠지스강 모습. 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사진.ⓒ AFP=뉴스1 ⓒ News1 이지예 객원기자 |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네팔과 인도에 폭우로 인한 산사태와 홍수가 발생해 최소 63명이 사망했다고 5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네팔 재난 당국은 지난 3일 이후 내린 폭우로 네팔에서 최소 43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동부 일람 지역에서는 산사태로 최소 37명이 사망했다.
현지 구 관리 수니타 네팔은 "밤새 내린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했다"면서 "도로가 막혀 일부 지역은 접근하기 어렵다. 구조대원들이 도보로 현장으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산사태로 고속도로가 막히고 항공편이 중단돼 여행객 수백 명의 발이 묶였다.
수도 카트만두에서도 강물이 범람해 강둑을 따라 있는 거주지가 침수되자 헬리콥터와 모터보트를 이용해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일람 지역과 맞닿은 인도 서벵골주 다르질링의 차 재배 지역에서는 밤새 내린 폭우로 급격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과 기반 시설이 파괴되면서 최소 20명이 사망했다.
인도 상원 의원인 하쉬 바르단 슈링글라는 "어젯밤 다르질링 언덕을 강타한 강력한 사이클론으로 2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현지 매체가 공개한 영상에서는 거센 물이 다리를 덮치고 도로가 무너지는 가운데 구조대원들이 케이블을 이용해 고립된 지역에 접근하는 모습이 담겼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생명의 손실에 마음이 아프다"며 "폭우와 산사태로 인해 다르질링과 주변 지역의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역에는 통상 6월에서 9월까지 몬순 우기에 내린 폭우로 광범위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곤 한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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