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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포인트] 공간 내주고 조직력-공격 연계 실종되고...울산의 현 주소 보여준 김천전 0-3 대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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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울산 HD를 향한 적신호는 계속 커져 있지만, 끌 수 있을지 우려가 크다.

울산은 5일 오후 2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2라운드에서 김천 상무에 0-3 대패를 당했다. 울산은 10위를 유지했다.

지난 8월 9일, 신태용 감독 부임 후 첫 경기였던 제주 SK전 1-0 승리 후 여전히 리그에서 승리가 없다. 최하위 대구FC도 이기지 못하면서 6경기 무승에 빠진 울산은 강등권인 10위로 떨어졌다. 신태용 감독은 유지하던 3-5-2 대신 4-4-2로 포메이션을 바꿔 경기에 나섰다.



결과는 처참한 실패였다. K리그1에서 역습이 가장 좋은 팀 김천을 상대하려면 공간을 최소화해야 한다. 김승섭, 이동준, 이동경이 달려갈 수 있는 틈을 막고 서로 간격을 최대한 좁히면서 막아야 주도권을 내주지 않을 수 있다. 울산의 4-4-2 포메이션은 정반대의 길을 걸었다. 계속해서 공간을 허용하고 간격은 매우 넓었다는 뜻이다 .

센터백과 풀백 사이, 중원과 공격수 사이 공간이 넓었다. 김천이 가장 활용하기 좋은 공간이다. 센터백과 풀백 사이, 즉 하프 스페이스에서 김승섭과 이동준이 날뛰었고 중원 빈공간에선 이동경과 이승원이 자유롭게 패스를 전개했다. 압박은 통하지 않았고 뒷공간은 수도 없이 내줬다.


김천에 대항할 수 있는 또다른 방법은 '맞불 작전'이다. 경기 템포를 높여서 공격을 펼쳐 대등한 흐름을 유지해 김천이 쉽게 올라오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공격력도 실종이었다. 공격으로 공이 가도 버티지 못했고 개개인 돌파가 아니면 공격 활로를 열지 못했다. 공격 움직임이 좋지 못하니 보야니치 미친 패스도 무용지물이었다.


공격을 이끌 구심점이 없다. 버텨주고 연결을 하는 지렛대 역할을 할 선수가 필요한데 울산은 찾기 어렵다. 울산 팬들이 이청용을 그리워하는 이유다.


정리해서 패인을 내놓으면, 조직적인 안정감-조직적인 공격 모두 실종돼 대패를 당했다. 김천에 슈팅만 18회를 허용했고 그 중 유효슈팅은 8회였다. 조현우가 오늘도 선방을 펼쳤지만 3실점을 내줬다. 울산은 점유율 43% 속 슈팅 8회에 그쳤고 무득점이었다. 후반에 들어온 엄원상이 홀로 활약해 경기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혀재 비슷한 순위권에 있는 수원FC, FC안양, 광주FC가 모두 승리를 하지 못했는데 울산도 패하면서 10위를 유지했다. 파이널A로 올라갈 확률은 사라졌고 이제 잔류 경쟁이 펼쳐지는 파이널B에 위치했다. 작년에도 K리그1 우승을 하면서 3연패를 했던 팀이 감독 변화에도 10위에 올라있다.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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