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모하메드 쿠두스가 토트넘 홋스퍼의 새로운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토트넘은 4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즈에 위치한 앨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2-1로 꺾었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최전방은 텔이 골문을 노렸고 윌손 오도베르, 사비 시몬스, 모하메드 쿠두스가 2선에 위치했다. 3선은 주앙 팔리냐,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담당했고 수비진은 데스티니 우도지, 미키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꼈다.
승리의 주역은 쿠두스였다. 전반 22분 토트넘의 공격 상황, 공을 잡은 쿠두스가 곧바로 전방에 패스를 연결했고 텔이 달려가 이를 잡았다. 공을 소유한 텔이 전진 후 박스 오른쪽에서 강하게 슈팅했고 공은 오른쪽 골문 상단에 빨려 들어갔다. 그러나 곧바로 동점을 허용하며 접전이 이어졌다.
분위기를 뒤집은 건 또다시 쿠드스였다. 후반 12분 토트넘이 전방으로 보낸 긴 로빙 패스가 수비 맞고 흐르자 쿠두스가 놓치지 않았다. 공을 잡은 쿠두스는 중앙 쇄도 후 곧바로 왼발 슈팅을 가져갔다. 공은 골키퍼가 허를 찌르는 방향으로 날아가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토트넘이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를 챙겼다. 쿠두스로 시작해 쿠두스로 마무리된 경기였다.
웨스트햄에서 지난 두 시즌 간 80경기 19골 10도움을 올린 쿠두스. 이번 시즌 토트넘 입단 후 최전방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 공격에 가장 믿음직한 선수다. 쿠두스는 우측 윙어로 주로 나서 현재까지 30회의 드리블 성공을 기록,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토트넘도 우측면 위주로 공격을 전개한다. 좌측 윙어로 나오는 오도베르, 브레넌 존슨의 활약이 아쉬운 가운데 팀 공격의 '살림꾼' 역할을 맡는 중이다. 이날도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89분을 소화한 쿠두스는 1골 1도움을 포함해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 경합 성공 10회, 드리블 성공 6회, 리커버리 4회를 기록했다. 공격진 '에이스'로 거듭난 쿠두스 활약에 토트넘 팬들은 미소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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