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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골 합작 듀오 빠진다' 손흥민·부앙가 동시 결장에도 LAFC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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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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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LAFC의 주축 공격수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가 A매치 소집으로 한동안 팀을 떠나지만 내부 분위기는 의외로 긍정적이다.

메이저리그사커(MLS)는 다른 리그와 달리 국제 A매치 기간에도 리그 일정을 중단하지 않는다. LAFC는 오는 9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FC, 13일 오스틴FC와 연속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한다. 문제는 팀 공격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손흥민(대한민국)과 부앙가(가봉)가 동시에 빠진다는 점이다.

가봉은 10일 감비아, 15일 부룬디와 월드컵 예선을 치르고, 한국은 같은 시기 브라질(10일)과 파라과이(14일)를 상대로 친선경기에 나선다. 특히 오스틴은 서부 콘퍼런스 6위를 달리고 있어 이번 일정은 플레이오프 구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두 선수의 결장은 단순한 공백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손흥민과 부앙가는 최근 6경기에서 팀의 17골을 모두 합작했다. MLS 역사상 한 듀오가 연속 경기 동안 팀의 모든 득점을 책임진 건 처음이다. 올 시즌 내슈빌SC의 하니 무크타르–샘 서리지 조합이 세운 15골 합작 기록을 이미 넘어섰다. MLS 전체에서도 ‘손–부앙가 라인’은 공격 효율 면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평가된다.

폭발적인 득점력을 앞세운 LAFC는 현재 서부 콘퍼런스 4위에 올라 있다. 3위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차는 불과 2점.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플레이오프 진출마저 불투명했던 팀이 손흥민 합류 이후 단숨에 우승 경쟁 구도에 뛰어들었다.

따라서 이번 A매치 기간은 부담이 크다. 하지만 선수단 안에서는 위기감보다 자신감이 더 강하다. LAFC는 4일 구단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인터뷰에서 팀의 결의를 전했다. 미드필더 앤드루 모런은 “누군가 빠지면 그 자리를 채워야 한다는 걸 우리 모두 알고 있다. 대표팀 소집이 완벽한 상황은 아니지만, 오히려 팀이 더 단단해질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모런은 손흥민과의 훈련에 대해서도 “경기에서 직접 상대해본 적은 없지만 훈련만 봐도 수준 차이가 느껴진다. 그는 공이 없어도 상대 수비를 흔든다. 움직임이 지능적이고, 덕분에 동료들이 자연스럽게 공간을 얻는다”며 “원터치, 투터치 플레이가 놀라울 만큼 정확하다. 함께 뛰는 건 선수로서 행운”이라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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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부앙가의 이탈은 불가피하지만, LAFC는 이번 기간을 스스로를 시험하는 시기로 삼고 있다. 두 선수의 부재 속에서 얼마나 새로운 힘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그리고 손흥민 없는 LAFC가 진정한 강팀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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