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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옥중 인사로 혐의 부인 "특검, 수사 대신 가짜뉴스 확산"

중앙일보 신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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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광화문 김건희 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광화문 김건희 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통일교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기소 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옥중에서 혐의를 재차 부인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4일 권 의원은 페이스북에 '사랑하는 강릉 시민 여러분께'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저는 검사를 20년 하고 정치를 16년 했다"며 "이런 제가 처음 독대하는 사람에게 금전을 받았다는 건 저 권성동과 강릉의 기백을 모르는 엉터리 소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특검은 수사 대신 가짜뉴스 확산에 매진한다. 객관적 증거 대신 허위 진술만 흔들고 있다"며 "진실을 밝히고 무죄를 받아내겠다. 머지않아 진실과 함께 여러분 곁으로 돌아오겠다"고 적었다.

권 의원은 2022년 1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구속기소)씨로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후 교단 현안을 국가 정책으로 추진해달라는 등의 청탁과 함께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2일 권 의원을 구속기소 했다.

권 의원은 통일교 측에 한학자 총재의 해외 원정 도박과 관련한 수사 정보를 전달해준 혐의, 2022년 2∼3월 한 총재를 찾아가 금품이 든 쇼핑백을 건네받은 혐의도 받는다.

권 의원은 자신을 향한 특검 수사가 '정치 탄압'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다.


앞서 특검은 지난 8월 28일 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어 지난달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됐고, 16일 법원이 증거 인멸 우려 등을 이유로 영장을 발부하면서 권 의원은 특검 역사상 첫 현역 국회의원 구속 사례가 됐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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