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T 업계가 경기 침체와 인재 시장 냉각기를 동시에 겪고 있는 가운데, 일본 스타트업 파인디(Findy Inc.)가 차별화된 접근법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채용 플랫폼 파인디는 이번에 개발자 생산성 관리 SaaS 'Findy Team+'를 앞세워 국내 기업에 데이터 기반 성과 개선 솔루션을 출시한다. 단순 프로젝트 관리 툴을 넘어 개발 프로세스 전반을 정량 분석하고 AI 도입 효과까지 가시화하는 이 플랫폼은 인재 부족과 조직 효율화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해결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16년 설립된 파인디는 일본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엔지니어 중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까지 누적 4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22만 명 이상의 엔지니어와 4,500개 이상의 기업을 연결했다. 채용 플랫폼 'Findy', 프리랜서 매칭 서비스 'Findy Freelance', 개발 생산성 SaaS 'Findy Team+'까지 엔지니어링 전 주기를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일본 DX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야마다 유이치로 대표는 "기술은 모든 산업의 성장 동력이며, 엔지니어의 성장은 곧 기업의 성장을 의미한다"며 "한국 시장에서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엔지니어의 가치를 정확히 평가하고, 조직 전체가 성장하는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HR 플랫폼이 채용 후 관계를 종료하는 것과 달리, 파인디는 엔지니어의 성과와 조직 효율성을 데이터로 지속 가시화하며 차별화한다고 설명했다.
파인디가 한국 시장 진출의 핵심 무기로 내세운 것은 'Findy Team+'다. 이 서비스는 GitHub, Jira 등 개발 툴 데이터를 분석해 리드타임, 리뷰 효율, 배포 빈도 같은 DevOps 핵심 지표를 가시화하고, 팀 내 병목 구간을 발견해 개선으로 연결한다. 단순 데이터 수집을 넘어 자동화된 대시보드와 AI 분석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관리자의 리소스를 절감하고, 개발자가 공정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최근에는 AI 도입 전후 성과를 비교해 투자 효과를 검증하는 기능까지 추가되며, 기업이 AI 활용 성과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Jira나 Asana 같은 태스크 관리 툴과 뚜렷이 구분되는 지점으로, 직관이 아닌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한다.
한국 IT 채용 시장은 현재 위축 국면이지만, 야마다 대표는 이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본다. "채용이 위축될수록 기업은 제한된 인원으로 효율적인 조직을 구축해야 한다"며 "Findy Team+는 개발 효율과 성과를 데이터로 입증할 수 있어 지금 시점에 더욱 필요한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시장에서 이미 성과가 입증됐다. 스마트쇼핑은 Findy Team+ 도입 후 기능 출시 빈도를 5배 늘리고 리드타임을 1/6로 단축했다. 바잎셀 테크놀로지스는 개발팀 실행력이 크게 향상돼 계획된 릴리스를 안정적으로 수행했다. Ourly는 팀원들이 개선 논의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문화가 정착되며 Pull Request 오픈 시간이 1/9로 단축되는 성과를 거뒀다. Findy Team+는 단순 수치 개선을 넘어 팀 문화와 개발자 경험의 질적 향상까지 이끌어낸다.
한국에서는 앨리스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파인디는 앨리스의 고품질 교육 콘텐츠를 일본에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는 단순 SaaS 도입을 넘어 양국 개발자 생태계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야마다 대표는 "장기적으로는 국경을 넘는 글로벌 인재 플랫폼을 지향하지만, 현재는 기업과 개발자가 체감할 수 있는 '객관적인 성장 환경'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며 "앨리스와의 협력은 그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침체와 인재 부족이라는 이중 과제를 안은 한국 IT 업계에 파인디의 도전은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단순 채용 매칭을 넘어 개발자 경험과 조직 생산성을 정량적으로 개선하는 '데이터 기반 성장 환경'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Findy Team+가 제공하는 공정한 성과 관리, AI 투자 효과 검증, 개발 문화 개선은 한국 기업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해법이 될 수 있다. 파인디가 한국 시장에서 또 하나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기정 스타트업 기자단 1기 기자 saralh05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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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플랫폼 파인디는 이번에 개발자 생산성 관리 SaaS 'Findy Team+'를 앞세워 국내 기업에 데이터 기반 성과 개선 솔루션을 출시한다. 단순 프로젝트 관리 툴을 넘어 개발 프로세스 전반을 정량 분석하고 AI 도입 효과까지 가시화하는 이 플랫폼은 인재 부족과 조직 효율화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해결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 22만 엔지니어와 4,500개 기업이 선택한 플랫폼
2016년 설립된 파인디는 일본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엔지니어 중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까지 누적 4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22만 명 이상의 엔지니어와 4,500개 이상의 기업을 연결했다. 채용 플랫폼 'Findy', 프리랜서 매칭 서비스 'Findy Freelance', 개발 생산성 SaaS 'Findy Team+'까지 엔지니어링 전 주기를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일본 DX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야마다 유이치로 대표는 "기술은 모든 산업의 성장 동력이며, 엔지니어의 성장은 곧 기업의 성장을 의미한다"며 "한국 시장에서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엔지니어의 가치를 정확히 평가하고, 조직 전체가 성장하는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HR 플랫폼이 채용 후 관계를 종료하는 것과 달리, 파인디는 엔지니어의 성과와 조직 효율성을 데이터로 지속 가시화하며 차별화한다고 설명했다.
한국 공략의 핵심, 'Findy Team+'
파인디가 한국 시장 진출의 핵심 무기로 내세운 것은 'Findy Team+'다. 이 서비스는 GitHub, Jira 등 개발 툴 데이터를 분석해 리드타임, 리뷰 효율, 배포 빈도 같은 DevOps 핵심 지표를 가시화하고, 팀 내 병목 구간을 발견해 개선으로 연결한다. 단순 데이터 수집을 넘어 자동화된 대시보드와 AI 분석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관리자의 리소스를 절감하고, 개발자가 공정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최근에는 AI 도입 전후 성과를 비교해 투자 효과를 검증하는 기능까지 추가되며, 기업이 AI 활용 성과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Jira나 Asana 같은 태스크 관리 툴과 뚜렷이 구분되는 지점으로, 직관이 아닌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한다.
냉각기 속에서 더욱 필요한 솔루션
한국 IT 채용 시장은 현재 위축 국면이지만, 야마다 대표는 이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본다. "채용이 위축될수록 기업은 제한된 인원으로 효율적인 조직을 구축해야 한다"며 "Findy Team+는 개발 효율과 성과를 데이터로 입증할 수 있어 지금 시점에 더욱 필요한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시장에서 이미 성과가 입증됐다. 스마트쇼핑은 Findy Team+ 도입 후 기능 출시 빈도를 5배 늘리고 리드타임을 1/6로 단축했다. 바잎셀 테크놀로지스는 개발팀 실행력이 크게 향상돼 계획된 릴리스를 안정적으로 수행했다. Ourly는 팀원들이 개선 논의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문화가 정착되며 Pull Request 오픈 시간이 1/9로 단축되는 성과를 거뒀다. Findy Team+는 단순 수치 개선을 넘어 팀 문화와 개발자 경험의 질적 향상까지 이끌어낸다.
한·일 협력으로 생태계 확장
한국에서는 앨리스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파인디는 앨리스의 고품질 교육 콘텐츠를 일본에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는 단순 SaaS 도입을 넘어 양국 개발자 생태계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야마다 대표는 "장기적으로는 국경을 넘는 글로벌 인재 플랫폼을 지향하지만, 현재는 기업과 개발자가 체감할 수 있는 '객관적인 성장 환경'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며 "앨리스와의 협력은 그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침체와 인재 부족이라는 이중 과제를 안은 한국 IT 업계에 파인디의 도전은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단순 채용 매칭을 넘어 개발자 경험과 조직 생산성을 정량적으로 개선하는 '데이터 기반 성장 환경'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Findy Team+가 제공하는 공정한 성과 관리, AI 투자 효과 검증, 개발 문화 개선은 한국 기업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해법이 될 수 있다. 파인디가 한국 시장에서 또 하나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기정 스타트업 기자단 1기 기자 saralh05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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